UPDATE . 2018-04-25 02:30 (수)
'응급실행' 청년실업...긴급대책 '청년일자리 추경은 국회서 '발목'
'응급실행' 청년실업...긴급대책 '청년일자리 추경은 국회서 '발목'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8.04.11 17:14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줄고 실업자 수는 3개월째 100만 명을 웃도는 고용 악화가 계속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줄고 실업자 수는 3개월째 100만 명을 웃도는 고용 악화가 계속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실업자가 3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고 청년실업률이 2년만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고용 상황이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응급환자 수준이다.

정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긴급대책으로 내놓은 청년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면 그나마 청년실업문제에 숨통이 트이겠지만 여야의 정쟁으로 발목이 잡혀 혼수상태에 빠졌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실업자 수는 125만7000명으로 3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다. 2월 보다는 8000명 줄었지만 1월과 비교했을 때 23만7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4.5%를 기록했다 이는 3월 기준으로 보면 2001년(5.1%)에 이어 17년 만에 가장 높았고, 청년실업률(15~29세)은 11.6%로 2016년(11.8%) 이후 3월 기준으로는 2년만에 가장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과거 우리 고용시장에 견인 역할을 했던 건설업 상황이 최근 좋지 않은 것은 물론 인구증가 폭도 과거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고용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청년일자리 추경안은 지난 6일 이미 국회에 제출됐지만 4월 국회 문이 열리지 않아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여당은 추경의 골든타임을 이유로 4월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야당은 개헌안을 비롯해 방송법, 김기식 금감원장의 해외출장 문제 등으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3조9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은 실업난에 고통 받는 청년들을 구제하고 구조조정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위한 특단의 대책임에도 불구하고 추경안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무조건 반대만을 외치며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야당 모습에 국민들은 개탄스러워 하고 있다. 민생회복을 위한 골든타임은 지금도 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4월 국회가 3분의 1이 지났다. 자유한국당은 청년 일자리 추경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시급히 국회 정상화에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이날 통계청의 고용동향이 발표되자 정부는 고용위기 심각성과 추경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범정부 추경 TF를 구성했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번 추경이 청년 일자리 대책을 추진하고 구조조정 지역의 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추경안이다”며 “국회 본회의에서 신속히 의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yb@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