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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20척 컨선 발주" 조선업계 "'가뭄에 단비', 하지만..."
현대상선 20척 컨선 발주" 조선업계 "'가뭄에 단비', 하지만..."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4.12 11:46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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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강도 자구안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시행에 돌입한다.
조선 빅3 로고.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현대상선이 발표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이 국내 조선업계의 희망에 불씨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당장 올 한해를 버티기 힘든 상황에서 본격적인 선박 건조가 시작되는 내년까지가 가장 큰 고비라는 지적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오는 2020년까지 총 3조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진행한다.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친환경, 고효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위한 것으로, 수주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국내 조선사들의 기대감이 높다.

이들 선박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사와 중견 조선사에 균등하게 나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선박을 수주해도 건조는 내년부터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조선사들은 어떻게든 올해는 무사히 넘기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의 경우 수주가 이뤄지더라도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까지 선박 건조에 시간이 걸린다. 결국 지난해 까지 이어진 수주 절벽에 따라 올해 일감이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선빅 3는 최근 3년간 이어진 수주부진에 따라 순환휴직과 희망퇴직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일감 부족에 따른 희망퇴직을 재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조선사업부문 인력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휴직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한 순환휴직은 지난해부터 실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조선사업부문 인력 6000명을 대상으로 순환휴직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도 순환휴직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순환휴직을 실시하고 있지 않지만 올해 수주목표 73억 달러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하반기부터 임금반납 및 순환휴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수주를 시작해도 당장 선박 건조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를 무사히 넘기는 게 조선사들의 가장 큰 고민이다“고 말했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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