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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만...' 면세점, 호텔, 여행사 등 "중국인 단체 관광객 기대 크다" 
'7월까지만...' 면세점, 호텔, 여행사 등 "중국인 단체 관광객 기대 크다"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4.13 01: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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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돌아온다. 이달부터 기저효과로 중국인 입국자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올 7-8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돼 사드로 인해 침체기에 빠졌던 면세, 호텔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돌아온다. 이달부터 기저효과로 중국인 입국자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올 7-8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돼 사드로 인해 침체기에 빠졌던 면세, 호텔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올 여름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대거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여 침체기에 빠졌던 면세, 호텔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달부터 기저효과로 중국인 입국자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늦어도 올 7-8월부터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본격적인 입국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중국인 입국자 수가 4월부터 증가세 전환이 확실시되고 있어 향후 3~4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전세기 및 크루즈 증편, 단체 비자 발급, 여행 상품 등 여건 조성이 마무리되는 7~8월경부터 본격적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3월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으로 중국인 입국자가 급감, 면세와 호텔업계는 직격타를 입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416만9천353명으로 전년보다 48.3% 급감하며 반 토막 났다.

이처럼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인해 국내 면세점 사업자 1위 롯데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국제회계기준 연결 재무제표 기준 5조4539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의 실적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라면세점과 신라호텔을 운영하는 호텔신라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이 730억8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하지만 올 들어 한중정상회담 등 사드 해빙분위기가 돌고 있어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귀환에 대한 기대가 한껏 고조된 상태다. 더불어 지난달 30일 양제츠 정치국위원의 방한으로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중국인 입국자 증가 시기는 기저효과로 4월부터 증가세 전환이 점쳐지고 있다. 월별로는 이달부터 중국인 입국자는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아직 비자 및 전세기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아 4~6월까지의 중국인 입국자는 35~45만명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실제로 체감할 만큼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 증가 시기는 언제일까.

이는 올 7~8월로 점쳐지고 있다. 한중 관계 개선 시기를 4~5월로 가정했을 시 중국 단체관광객이 타고 오는 전세기/크루즈선의 증편에 걸리는 시간이 약 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세기/크루즈 증편에 앞서 한중 관계 개선 속도에 따라서 단체 비자 발급, 여행 상품 등의 이슈가 차례로 해소될 전망이다.

중국인 입국자도 이달 36만명으로 유지되다가 5월 43만명, 6월 47만명으로 서서히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국인 입국자가 늘어나면 어떤 산업군이 수혜를 입을까.

대표적으로 면세점, 호텔, 여행사, 카지노부터 화장품, 유통 도소매점, 항공까지 중국인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된다. 더 나아가 미디어, 콘텐츠, 게임 등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라면세점과 신라호텔을 운영하는 호텔신라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호텔신라는 매출액 중 면세점이 90%, 호텔이 7%다. 특히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국내 면세점 이익에서 발생하며, 시내점 매출의 70% 이상은 중국인이기 때문. 

중국의 사드 보복이 시작된 지난해 3월 이전에는 매출의 대부분이 중국 단체 관광객이었으나, 현재는 보따리상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보따리상은 표면적인 매출 상승을 이끌고는 있으나 동시에 송객수수료 지불액도 급증해 수익성이 좋지 않아 업계에서는 단체 관광객에 의한 매출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어쨌든 이처럼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보따리상의 매출에 단체 관광객 매출까지 추가로 더해지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호텔신라의 올해 실적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이에 대해 호텔신라 관계자는 아직은 기다려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오려면 단체비자, 전세기/크루즈, 여행상품 부분이 모두 해결돼야 하는데 현재 풀린 것이 하나도 없는 상태”라며 “한중관계 개선으로 기대는 하고 있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중국 관광객 증가 시기를 가늠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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