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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브 총리의 '총리직 재도전'이 말레이시아 경제에 미칠 영향은
나지브 총리의 '총리직 재도전'이 말레이시아 경제에 미칠 영향은
  • 윤승조 기자
  • 승인 2018.04.16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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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9일 차기 총선을 앞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집권여당연합 국민전선(BN)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FP)
2018년 4월 9일 차기 총선을 앞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집권여당연합 국민전선(BN)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FP)

[아시아타임즈=윤승조 기자]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가 총리직 재도전 의사를 천명하면서 투자자들은 말레이시아 경제에 미칠 파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올들어 안정적인 환율을 유지하던 말레이시아의 화폐 '링깃화'가 내달 9일 열리는 총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밍제 우 싱가포르 INTL FC스톤 FX트레이더는 "이번 총선에서 집권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지난 몇 년동안 시장에는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은' 많은 경제적 충격이 있었고, 이 때문에 말레이시아 국민들은 집권당에 실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즉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집권당의 승리를 예상하지만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물론 집권당의 승리는 경제정책의 연속성 등을 감안하면 시장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장 찰스 샘버 BNP파리바자산운용 투자전략가는 7020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여당이 승리하면 말레이시아 국가자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장이 정치와 정책의 연속성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베르토 디 암브로시오 알파리리서치앤애널리틱스 CEO 역시 나지브 총리의 승리가 정책과 정치의 지속성과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삭티안디 수파아트 싱가포르 말라얀 뱅킹은 나지브 총리가 재집권할 경우 링깃화의 환율은 1.5%의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집권당이 패배할 경우 당장 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겠지만 경제 펀더멜탈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리카르도 아드로게이 바링스 자산운용 신흥시장 부채 책임자는 "야당이 승리하는 것을 나쁜 징조로 볼 수 없다"며 "물론 집권당의 패배는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제공하겠지만 이것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디 암브로시오 CEO는 "시장이 단기적으로 야당의 승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는 있지만 말레이시아의 경제 펀더멘탈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물론 계속 패배를 거듭하던 야당이 승리한다면 시장은 큰 놀라움을 보이겠지만, 그 연쇄반응의 고리는 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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