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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수입차 "판매도 리콜도 '왕'"...AS센터는 고작 '55곳'
벤츠코리아, 수입차 "판매도 리콜도 '왕'"...AS센터는 고작 '55곳'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8.04.16 11:50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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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1위' 벤츠코리아, 리콜도 '1위'
수입차 리콜 3대중 1대는 벤츠
벤츠코리아의 최고급 세단 S클래스. (사진제공=벤츠코리아)
벤츠코리아의 최고급 세단 S클래스. (사진제공=벤츠코리아)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 1분기에만 5만여대에 달하는 리콜(시정조치) 명령을 받은 가운데 서비스센터는 55곳에 불과한 상황이어서 리콜 명령을 이행하기에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1분기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로부터 최고급 세단 S클래스 등 5만3796대에 달하는 리콜 명령을 받았다. 이는 전년(1807대) 대비 약 3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수입차업계에서 가장 많은 리콜 대수다.

가장 강력한 경쟁사인 BMW(1만1232대)와 비교해도 5배나 많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리콜대수가 15만2559대인 것을 고려하면 3분의 1이 벤츠코리아 차량이다.

리콜 명령을 받은 벤츠코리아 차량은 E클래스와 S클래스 등 주력 모델은 물론 고성능 모델인 AMG 등 전 차종에 걸쳐 있다.

문제는 공식 서비스센터가 55곳에 불과해 5만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전자 장비를 이용해 이상유무를 검사하는 것으로 간단히 리콜 절차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리콜에 대해서는 부품까지 교환하기 때문에 부품 확보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연되는 리콜 피해는 결국 소비자가 떠안아야 한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서비스센터가 소화한 차량 대수가 2016년 47만대, 지난해 58만대"라며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 리콜 계획서를 제출하기 때문에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E클래스와 S클래스 등을 앞세워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1분기 벤츠코리아의 누적 판매량은 2만163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7932대를 팔아 국내 완성차업체인 르노삼성자동차(7800대)와 한국지엠(6272대)보다도 더 많이 팔았다.

벤츠코리아의 한 전시장 전경. (사진제공=벤츠코리아)
벤츠코리아의 한 전시장 전경. (사진제공=벤츠코리아)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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