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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총량규제에 막힌 중금리…저축은행의 하소연 "왜 우리만"
대출 총량규제에 막힌 중금리…저축은행의 하소연 "왜 우리만"
  • 장성윤 기자
  • 승인 2018.04.16 14:11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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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장성윤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사잇돌 대출 등 저신용자를 중심으로 한 중금리 대출 상품 에 좋은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대출 총량규제에 막혀 울상이다. 

금융권별사잇돌대출취급액(표=금융감독원)
금융권별사잇돌대출취급액(표=금융위원회)

16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상품을 대출총량규제 대상으로 묶어놓고 있다. 금융당국은 작년 3월부터 저축은행에 상반기 5.1%, 하반기 5.4%로 가계대출 증가율을 제한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2일 발표한 '2017년 중금리대출 실적 및 제도 개선방향' 에 따르면 작년 사잇돌대출 취급건수는 9만1,000건, 취급액은 9,568억 원이었다. 이중 저축은행의 사잇돌대출 취급액은 4,700억 원으로 전 금융권 공급액 중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은행 3,974억 원, 상호금융 897억 원 순이었다. 

사잇돌대출의 신용등급별 대출액 비중도 저축은행이 4~7등급을 대상으로 가장 많은 취급액을 공급했다. 저축은행의 4~7등급 대상 대출액 비중은 90.7%였다. 저축은행은 5~7등급(85.7%)을 중심으로 대출을 실행했으며 은행은 2~6등급(89.1%), 상호금융은 3~7등급(85.5%) 중심이었다.

저축은행은 신용등급 1~3등급의 고신용자 비율은 3%대로 낮추기도 했다. 반면 시중은행은 작년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사잇돌대출 비중이 35%수준이었다. 중·저신용자 대출액 비중은 64.8%였다.

정부는 사잇돌 대출 등의 저금리 상품 등을 판매해 신용등급 4~7등급의 차주를 중심으로 중·저신용차주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정책에 가장 적합한 곳이 저축은행이다.

그럼에도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대출총량 규제를 오히려 더 강화하는 등 저축은행을 옥죄고 있어 업계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은 이미 정부 활성화 정책 이전부터 자체 중금리 상품을 개발하는 등 중금리 시장을 개척해 중금리 대출 취급액이 다른 업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여전사, 신협, 시중은행 등은 최근 중금리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저축은행은 중금리 상품도 총량 규제 대상으로 묶여 시장 성장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manr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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