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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중소형 아파트, '짠테크' 열풍에 몸값 고공행진
대형건설사 중소형 아파트, '짠테크' 열풍에 몸값 고공행진
  • 정상명 기자
  • 승인 2018.04.16 15:17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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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출규제에 따른 자금부담 적어…실속 설계로 공간효율까지 잡아
e편한세상 금정산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e편한세상 금정산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도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짠테크' 바람이 불면서 브랜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16년 1월~2018년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 256만3210건 가운데 87.1%에 해당하는 223만2421건이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은 같은 기간 33만789건이 거래돼 전체의 12.9%에 불과했다.

중소형 아파트는 중대형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되면서 기존 중대형 못지않은 높은 공간 활용도를 선보이고 있어 이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까지 갖춘 중소형 아파트는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준공 이후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는 입주자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점도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다. 

또한 대규모 단지로 조성될 경우 가구 수가 많은 만큼 매매나 전세 물량이 풍부해 거래가 활발하고 수요도 높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인근 단지보다 매매가가 높게 형성되거나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는 경향을 보이며 주변 시세를 견인하는 경우도 많다.

가격 상승률도 높았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중소형 아파트(전용 40㎡이상~62.8㎡미만) 평균 매매가는 4억7058만원으로 전년 동월 3억9389만원보다 19.47% 상승했다. 이에 비해 대형 아파트(전용 135㎡이상)의 경우 같은 기간 14.96%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주택시장이 실수요층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대출규제로 중대형 아파트보다 자금부담이 낮은 중소형 주택형으로 수요층이 옮겨가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실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중소형 아파트라도 주방 팬트리, 붙박이장 등 서비스 공간을 넓게 제공하고 있어, 마치 중대형 같은 넓은 공간효율을 누릴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올해도 대형건설사의 중소형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내달 8~10일 3일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2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금정산'의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1개동, 총 1969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216가구가 공공분양으로 일반에 공급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졌으며, 전용면적 84㎡ 타입이 전체 분양 물량의 85%를 차지한다. 금정산 자락에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향후 만덕3터널(2020년 예정)과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2023년 예정)가 개통되면 도심 접근성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서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해운대를 대표했던 복합쇼핑몰 '스펀지' 자리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548가구 규모다. 해운대 중심상업시설 밀집지에 위치해 해운대구청, 해운대백병원, CGV, 우체국 등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도 도보 거리에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21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아파트 506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65실 등 총 671가구 규모다. 단지는 정자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환경을 갖췄으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마트 분당점 등 생활 편의시설과 가깝다. jsm780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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