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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부도 데드라인 '임박'…'법률자문' 끝낸 勞 VS '원 포인트' 교섭 使
한국지엠, 부도 데드라인 '임박'…'법률자문' 끝낸 勞 VS '원 포인트' 교섭 使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8.04.16 16:09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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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 16일 오후 2시 8차교섭 진행
이견 여전히 커…노조, "현안 문제 논의하자" vs 사측, 복지비 '원 포인트' 교섭
지엠이 한국지엠 노사 교섭의 '데드라인'을 20일로 통보한 가운데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이 보름 만에 재개됐다. (연합뉴스)
지엠이 한국지엠 노사 교섭의 '데드라인'을 20일로 통보한 가운데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이 보름 만에 재개됐다. (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지엠이 한국지엠 노사 교섭의 '데드라인'을 20일로 통보한 가운데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이 보름 만에 재개됐다.

한국지엠 노사는 16일 오후 2시부터 부평공장에서 8차 교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애초 지난 12일로 예정됐던 8차 교섭은 교섭장의 CCTV 설치 등을 놓고 노사 간 갈등을 빚다 무산됐다.

양측 모두 앙금이 남은 터라 교섭 재개는 불투명했지만, 지엠이 20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고 강하게 압박하는 상황이어서 노사 모두 감정이 상하는 소모전은 배제하는 분위기다.

교섭은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이다. 노조가 먼저 요청하면서 열리게 됐다. 사측 역시 안전상의 문제로 강력히 요구하던 CCTV 설치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큰 틀에서 조차 합의점을 찾기란 어려운 상황이다.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 철회 등 노조 제시안을 사측이 검토조차 하지 않는다며 노조가 제시한 21가지 요구 사항을 우선 논의해야 한다는 기존 태도에 변함이 없다.

2600여명의 희망퇴직 위로금 지급 문제 등 갈등이 첨예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노조는 임단협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인 반면 사측은 1000억원 대의 복지후생비 추가 절감이라는 '원 포인트 교섭'을 밀어붙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교섭안을 가지고만 교섭을 진행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우리가 제시한 내용을 사측이 한 번이라도 검토하고 난 후, 그 다음에 복지비 축소 등을 받아들여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최악의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이미 이날 오전 제85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법정관리 등 시나리오별 대응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응책을 강구했다. 이날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는 민주노총 고문 변호사까지 참석해 법률 자문까지 받은 상태다.

지엠과 정부, 산업은행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지엠이 신청한 부평, 창원공장의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에 대해 '원칙론'을 고수하며 미래차 추가 투자를 요구하고 있고, 산은은 한국지엠 지분 17%를 유지하겠다며 자산 처분 거부권을 요구했다. 지엠의 일방적인 경영에 제동을 거는 '비토권'을 확보하겠다는 것이지만, 지엠은 반대하고 있다.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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