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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아름다운 이별 준비"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아름다운 이별 준비"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8.04.19 16:54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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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서 많은 성과 이뤄…이제 자리 물려줘야 할 때"
"김광수, 리더십과 능력 있는 금융전문가…차기 회장으로 손색없어"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9일 "현재가 능력있는 후임에게 자리를 물려줄 적절한 시기"라며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아시아타임즈와 전화통화를 통해 "그동안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농협금융을 성장시키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는 지금이 농협금융을 떠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15년 4월 취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빅배스를 통해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부실여신을 처리하며 경영안정성을 개선했다. 또 지난해 전년대비 167.9% 증가한 8,59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1~3월)에도 4000억원대의 순이익이 예상되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NH농협금융지주

작년 4월 연임에 성공하는 등 농협금융 내에서도 역사를 새로 쓴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농협금융이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룬 만큼, 이제는 능력있는 인물이 회사를 성장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줘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압축후보군(숏 리스트)에서 유일하게 남은 김광수 전 원장에 대해서는 "금융전문가이며 능력 있고 리더십도 있는 인물"이라며 차기 회장으로 손색없다고 평가했다.

농협금융 회장으로서 아쉬운 점으로는 농협금융의 글로벌화를 꼽았다.

그는 "중국에도 진출하고 동남아시아에도 진출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글로벌 부문을 더 성장시키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그동안 제대로 쉰 적이 많지 않다"며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국책은행장·금융지주 회장 등 두루 경험한 경력을 활용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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