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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차기 농협금융 회장 내정자…"지덕 겸비한 금융전문가"
김광수 차기 농협금융 회장 내정자…"지덕 겸비한 금융전문가"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8.04.20 0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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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처 주요보직 두루 거친 엘리트…선후배 신뢰도 높아
대표적 친정부 인사…저축은행 사태 휘말려 경력에 상처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19일 차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사진)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로 꼽힌다. 또 선후배들로부터 신임도 두터워 소통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김 회장 내정자는 195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재정경제원 금융정책과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어 금융감독위원회에서 법규과장과 은행감독과장을 거친 뒤 재정경제부에서 국세조세과장,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맡았다.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과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김 내정자는 경제부처에서 금융정책과 관련된 핵심부서를 두루 거친 만큼 엘리트 관료출신의 금융전문가로 꼽힌다. 때문에 누구보다 금융에 대한 식견과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장과 덕장을 겸비한 소통형 리더로 선후배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김용환 회장도 김 내정자의 능력과 성품을 잘 알고 있어, 차기 회장에 적임자라며 회장 후보를 고사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친정부 인사로 꼽히기도 한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인 2001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을 맡았으며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에는 비서실에서 근무했다. 때문에 현 정부 들어 한국거래소 이사장 및 금융위원장, 금감원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엘리트 코스를 밟던 그는 저축은행 사태에 휘말렸다. 2011년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이던 2008년 9월 대전저축은행을 인수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고, 2006~2010년 부산저축은행 경영진에게서 금융위나 금감원 민원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총 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3년 10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그는 큰 상처를 입었다. 명예회복을 위해 금융위에 복귀했지만, 6개월 만에 사표를 던졌다. 이후 거래소 이사장 및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과거 전력이 그의 발목을 잡아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는 능력을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구속 전력으로 인해 금융권에 복귀를 못했던 터라, 농협금융 회장으로 복귀하게 돼 많은 사람들이 축하를 하고 있다"며 "농협금융의 성장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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