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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암호화폐' 중소 ICO 돕는다..."시장 주도권에 매출증대는 덤"
SKT, '암호화폐' 중소 ICO 돕는다..."시장 주도권에 매출증대는 덤"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8.04.24 14:04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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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열린 'New ICT 포럼'에서 SK텔레콤 오세현 블록체인사업개발 유닛장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이수영 기자)
19일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열린 'New ICT 포럼'에서 SK텔레콤 오세현 블록체인사업개발 유닛장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이수영 기자)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SK텔레콤이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가상화폐공개(ICO)를 위해 지원 사격에 나선다.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동시에 시장 주도권을 잡고, 매출증대까지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24일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블록체인을 주제로 'New ICT 포럼'을 열고 '토큰 익스체인지 허브' 사업 계획을 밝혔다.

토큰 익스체인지 허브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ICO를 통해 암호화폐를 발행할 때 체계적인 행정 지원과 조언을 통해 거래가 안전하고 투명하게 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ICO는 사업자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인원이 적은 기업에서 인력 양성, 비즈니스 모델 개발, 규제·법규 준수 확인 등 다방면에서 사업적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인지,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로 했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사업개발 유닛장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등 경험이 적은 기업들은 무엇이 옳은 정보고 아닌지, 어떤 사업이 길게 갈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이들 기업이 어떤 기술 서비스를 개발하는지 분석해 적절한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즈니스 자세에 대한 기획, 모델링, 서비스 개발, 마케팅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SK텔레콤이 도움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 유닛장은 이러한 지원으로 블록체인 관련 인력이 확보돼 시장이 활성화되면 자연스레 시장 주도권 잡기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는 "블록체인이 세상에 나온 지 겨우 10년이고 실제 관심이 쏠리게 된 지는 2~3년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실상 전문 인력이 있다고 하긴 어렵다"면서 "블록체인 사업이나 기술개발을 할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굉장히 많다. 그들이 SK텔레콤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면 시장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SK텔레콤의 토큰 발행 계획은 아직 없다. 토큰을 통해 매출 증대를 바랄 수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로 타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는 방식을 선택했다.

앞서 지난 1월 말 SK텔레콤은 블록체인 기반의 음악 플랫폼 사업을 위해 SM, JYP,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협약한 바 있다.

당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음악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음원 저작권 보호, 거래 기록 투명화 등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아직 인수합병(M&A) 계획은 없으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유닛장은 "관심있는 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쉽을 맺고 각각의 스타트업 및 기업들이 하는 사업을 도와 블록체인 생태계를 강화하는 걸 기획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현재는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는 구조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 계열사 SK텔레콤과 SK 하이닉스, SK플래닛, SK㈜ C&C 등은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고 ICT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려 부단히 노력 중이다.

지난 11월 SK그룹 박성욱 ICT위원장은 "New ICT 기술은 모든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기반"이라며 관련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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