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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의 혁명, 음성인식] ① '말 귀' 알아먹는 가전제품 시대..."난 매일 진화한다"
[인터페이스의 혁명, 음성인식] ① '말 귀' 알아먹는 가전제품 시대..."난 매일 진화한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04.26 13:45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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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음성인식시장이 성장하면서 사물인터넷시장까지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더 많은 성장이 필요하다(사진=삼성빅스비홈페이지)
AI음성인식시장이 성장하면서 사물인터넷시장까지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더 많은 성장이 필요하다(사진=삼성빅스비홈페이지)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문재인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위원회까지 만들면서 정보통신기술(ICT), AI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국민들도 같이 AI분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AI와 음성이 결합한 ‘AI 음성인식’서비스가 많은 사람에게 주목 받고 있다. 음성인식은 컴퓨터가 마이크나 소리 센서를 통해 얻은 음향학적 신호를 단어나 문장으로 변환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에 AI가 추가되며 사용자가 질문하면 그에 맞는 내용을 분석해서 알려주는 ‘AI음성인식’으로 발전됐다.

◆ AI음성인식의 시작

‘AI음성인식’기술은 최근 몇 년 동안 급격하게 활성화 됐지만 첫 연구의 시작은 미국기업 IBM과 조지아 주립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해 기계가 음성을 인식하고 번역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 음성인식기술을 활성화하기에는 방대한 음성데이터 처리를 할 수 있는 컴퓨터가 없어서 널리 사용되지 못했다.

본격적으로 음성인식서비스가 상용화되기 시작한 시점은 애플이 2011년에 출시한 아이폰4S부터 추가된 ‘시리(Siri)’라고 볼 수 있다. 뒤이어 구글도 AI음성인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구글은 2013년에 안드로이드 4.4 OS부터 음성검색 기능인 “구글 어시스턴트”을 추가했다.

구글의 음성검색 기능은 입력된 음성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서 텍스트로 변환·분석한다. 그 내용으로 실시간 검색결과를 기기로 재전송하는 방식이다.

◆ 국내 음성인식 기술의 시장

국내에서 AI음성인식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곳은 SKT이다. SKT에서 2016년 9월에 출시한 ‘누구’는 조명과 연결된 앱, 기기 제어 기능, 개인 스케쥴관리와 알람 기능이 있다. ‘누구’는 출시 7개월 만에 1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KT는 작년 1월에 ‘기가지니’를 출시했다. ‘기가지니’는 AI TV와 스피커를 결합해 홈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제공 하고 있다. ‘기가지니’를 통해 TV 및 음악 감상, 일정관리, 주식정보확인 등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AI 비서인 ‘빅스비’를 스마트폰과 패밀리 허브 2.0에 탑재하고 있다. 등록된 사용자 음성 인식과 스케줄 확인, 뉴스 정보제공, 카메라 사물인식 등이 가능하다. 삼성은 빅스비를 2020년까지 모든 가전제품에 탑재해 가정용 IoT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네이버와 카카오톡도 AI음성인식 시장에 참가하고 있다. AI음성인식 서비스는 휴대폰에서 시작해서 점점 가전제품에도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이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삶을 살 수 있는 가정용 IoT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

◆ AI음성인식 시장, 아직까지 많은 보완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작년에 발간한 ‘음성인식 AI비서 시장의 현황과 시사점’은 AI음성인식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음성인식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무선인터넷으로 클라우드 서버에 전송된다. 이 과정에서 해킹의 위험성이 높다. 또한 해커가 음성인식기능이 들어가 있는 기기를 해킹해 집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리를 녹음 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AI음성인식’을 사용하다보면 제대로 인식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구명완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등록되어 있는 단어가 있더라도 동음이의어나 상황에 따라서 바뀐다”다며 “자연어를 100% 소화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추석선물로 ‘배’를 사고 싶어서 구글 어시스턴트에 “배 가격 알려줘”라고 말하면 사람이 타고 다니는 ‘배’를 판매하는 곳으로 연결해준다. 이처럼 동음이의어의 경우 상황에 대한 제시가 없으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 사람들이 평상시에 사용하는 자연어의 경우에도 같은 상황이다.

‘AI음성인식’업계에서는 자연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음성인식기 자체의 성능을 강화하거나 또한 사용자의 상황을 부여해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kiscezyr@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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