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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대륙 잇는 中'일대일로'와 韓'신북방정책' 시너지 기대감
유라시아 대륙 잇는 中'일대일로'와 韓'신북방정책' 시너지 기대감
  • 이선경 기자
  • 승인 2018.04.28 0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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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방정책과 일대일로] ④

지난 1963년 이후 지속됐던 휴전을 '종전'으로 전환하는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남북화해무드가 더욱 짙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그동안 한국 경제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북핵 리스크'이 끝나고, 향후 북한을 지나 중국 러시아 유럽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경제동력을 건설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북방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과 몽골, 중앙아시아 등을 아우르는 이들 지역은 세계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한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경제권이다.  정부는 지난해 8월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러시아 몽골 등 북방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중국의 新실크로드 '일대일로'와도 일맥상통한다. 중국의 '일대일로'는 오는 2049년까지 중국 주변국가는 물론 중앙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에 이르는 광대한 경제 무역 공동경제권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신북방정책와 많은 부분에서 유사한 중국의 '일대일로'와 협력해 연계할 수 있다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정부가 기대하는 이유다.  

이에 아시아타임즈는 기획기사를 통해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시작점인 '남북경합'을 시작으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거쳐 중국의 '일대일로'와 '동북아 슈퍼그리드' 등 다가오는 아시아 중심의 새로운 경제권을 전망해 본다. <편집자 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 대표단 중앙홀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대표단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과 내용은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이선경 기자] 남북정상회담으로 북한의 관문이 열리면 한국의 경제영토를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대하는 '신북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가 협력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다. 

지난 2013년 시진핑 중국 주석은 新실크로드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천명했다. 일대일로는 고대 동서양의 교통로였던 '실크로드'처럼, 중국을 중심으로 2014년부터 35년 동안 현대판 실크로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으로 지난해 기준 100여 개의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일대일로는 내륙 3개, 해상 2개, 총 5개의 노선으로 추진되고 있다. 일대는 ▲중국, 중앙아시아, 러시아, 유럽을 거치는 노선 ▲중국,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페르시아만, 지중해를 거치는 노선 ▲중국,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인도양을 거치는 노선으로, 일로는 ▲중국연해, 남중국해, 인도양, 유럽을 거치는 노선 ▲중국, 남중국해, 남태평양을 거치는 노선으로 구성됐다. 

일대일로 구상이 완성되면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 일부까지 잇는 거대한 경제권역이 탄생하게 된다.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인 63%와 전세계 GDP의 24%를 차지하는 공룡급 시장이 등장하는 셈이어서, 이를 주도하는 중국은 엄청난 경제적 효과는 물론 전세계 경제의 선두주자로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시 주석은 일대일로의 성공을 위해 중국 헌법 서문에 마오쩌둥, 덩샤오핑에 이어 자신의 이름을 넣는 등 장기집권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8월에는 '일대일로 건설 추진 공작간담회'에서 준수해야 할 8대 요구사항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중국 정부의 글로벌경제 아젠다이자 최대 경제현안인 것이다. 

우리 정부는 '신북방정책'이 중국의 일대일로의 경로가 겹치는 만큼, 함께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을 국제 경제시장으로 끌어낼 수 있다면 유라시아로의 관문이 열리면서 중국과의 협력도 속도감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5일 중국을 방문, 우리 정부의 일대일로와 신북방정책의 연관성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sklee0000@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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