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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절대강자 '더루프'… "상용화·기술·경력' 3박자 고루 갖춘 스타트업"
블록체인 절대강자 '더루프'… "상용화·기술·경력' 3박자 고루 갖춘 스타트업"
  • 이선경 기자
  • 승인 2018.05.01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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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핀테크 혁신센터 회의실에서 이정훈 더루프 전략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2018.4.27.(사진=이선경 기자)
지난달 27일 서울 NH핀테크 혁신센터 회의실에서 만난 이정훈 더루프 전략이사의 모습(사진=이선경 기자)

[아시아타임즈=이선경 기자] 블록체인이 미래산업을 주도할 새로운 혁신 기술로 판명되면서 관련 기술을 내새운 스타트업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타트업 '더루프'는 블록체인 불모지였던 2015년부터 블록체인에 관심을 갖고 이듬해부터 시장에 뛰어든 초기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다.

시작은 무모했지만 지금 '더루프'는 IMB, 마이크로프트 같은 글로벌 공룡 금융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더루프는 '루프체인'을 개발해 실제 상용화에 성공했고 금융을 넘어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중이다. 사업 규모와 회사 규모도 입주할때와 비교하면 많이 커졌고 직원수도 늘었다.

이 때문에 '더루프'는 이제 초기 스타트업을 지나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구태 핀테크사업팀 과장이 "더루프에 투자하려는 회사가 줄을 섰다"고 말한 것도 전혀 과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래는 NH핀테크 혁신센터에서 만난 이정훈 더루프 전략이사와의 일문일답. 

Q. NH핀테크 혁신센터에 입주한 후에 사업 규모가 많이 커졌어요. 그동안 어떤 사업을 진행해 오신건가요?

A. 저희도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초기에 NH에서 저희의 가능성을 보시고 같이 협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셨어요. 공간도 주시고 NH핀테크 얼라이언스라고 해서 NH에서 생각하는 비즈니스와 협력하는 네트워킹에도 참여했습니다. 지금은 직원 수도 많이 늘었고 실제 비즈니스 범위도 커졌습니다. NH랑도 다각도로 여러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블록체인이 한국 내에서 논의가 된지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잖아요. 근데 15년도부터 계획하셨다면 굉장히 빠른건데, 이전부터 계속 관심이 있으셨던 건가요?

A. 블록체인을 비즈니스로 본거는 한 15년도부터입니다. 그 당시만 해도 블록체인이라는 키워드 자체만 조금씩 언급되는 수준이었다. 그러다 2015년 9월에 해외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금융기관의 관심이 커지는 계기가 있었는데 저희는 그 이벤트를 보면서 어떻게 블록체인으로 비즈니스를 할 것인가 내부적으로 TF를 꾸려 고민을 했습니다.

해외에 돌아가는 블록체인 상황을 봤을 때 아직까지는 말만 나오고 있지 실제 기술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게 전혀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상태에서 우리는 어떤 비즈니스 방향을 가져갈지 고민했죠. 세계적인 기업들이 뛰어드는 단계였어요. IBM도 마이크로소프트 그렇고. 그들이 이걸 본격적으로 한다고 하면 우리 같은 작은 기업이 이거를 할 수 있겠느냐 고민을 했지만 개발팀에서 이 정도는 우리도 할 수 있겠다고 얘기해서 좀 무모하게 개발을 시작했어요.

시작은 약간 느렸어도 지금은 상용화 서비스와 기술 발전 부분은 오히려 앞서가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Q. 블록체인에도 종류가 여럿 있잖아요. 더루프가 하고 있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어떤 건가요?

A. 블록체인을 크게 구분하면 프라이빗과 퍼블릭 블록체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카테고리 구분이 요새 많이 희미해지고 있어요. 퍼블릭 블록체인에서는 엔터프라이즈(기업) 블록체인 요소를 차용해 복잡한 기능을 구현하고 있고, 엔터프라이즈(기업) 블록체인 쪽에서는 퍼블릭에서 꿈꾸는 비전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닮아가는 중이에요. 처음에는 저희도 기업 쪽에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을 먼저 했는데 최근에는 퍼블릭 블록체인쪽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오는 6월에 열리는 'NH농협 핀테크X블록체인 해커톤' 포스터 옆에 선 이정훈 더루프 전략이사의 모습. 더루프는 'NH농협 핀테크X블록체인 해커톤'에 API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이선경 기자)

Q. 더루프만의 강점이 있다면요? 블록체인 관련 창업도 붐이 일어난 것 같은데요. 더루프가 ‘이것만은 자신할 수 있다’ 하는 게 있나요?

A. 저희는 일단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트여있다 생각하고요. 국내에서는 경쟁자가 없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상용화한 사례가 드물거든요.

글로벌하게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의 많은 부분들이 이상적으로 시작한 것들이 많습니다. 어린개발자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개발한거죠. 보통은 천재개발자들이고요. 그래서 실제 리얼 비즈니스에 접목을 하기가 어렵죠. 저희는 이 두 가지를 다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 내부에는 다양한 개발을 해 온 경력이 있는 개발자분들이 계십니다. 퍼블릭 블록체인에서는 이상주의적이고 더 큰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것들도 다 구현을 해 봤고요. 양쪽을 다 가지고 있는 곳은 드뭅니다.

저희의 블록체인 엔진인 ‘루프체인’은 저희가 제로베이스에서 만들어서 실제 상용화돼 돌아가고 있습니다. 상용화까지 마친거죠. 삼박자를 다 갖춘 회사가 글로벌하게도 많지 않아서 이런 부분들은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기술개발을 마쳤으니 다른 회사와 계약을 해야 할 텐데요. 제일 먼저 타겟이 될 수 있는 곳이 금융업인데 지금 계약도 많이 진행 중이신가요?

A. 네 실제로 많이 하고 있고요. 많은 기업들에서 연락을 주고 계십니다. 블록체인이라는 얘기는 많이 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실행할 수 있는 회사는 많이 없기 때문에 저희가 좋은 선택지중의 하나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올해의 목표가 있으시다면

A. 시장 특성상 구체적인 목표를 잡기가 어렵습니다. 일반적 비즈니스는 어느 정도 가시성이 있는데 블록체인은 가시성이 없어요. 한 달 전과 한 달 후가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거든요. 그래도 올 해 더 큰 프로젝트들을 하고 싶습니다. 블록체인이 처음에 금융기관에서 관심을 갖긴 했지만 비금융 산업에서도 많은 관심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전면적으로 큰 프로젝트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sklee0000@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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