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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존재감 확실한 '캐딜락 CT6', 품격과 첨단이 공존하다
[시승기] 존재감 확실한 '캐딜락 CT6', 품격과 첨단이 공존하다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8.05.07 12:39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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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1천번 도로 읽어내는 등 첨단장비 수두룩
어떠한 환경에서도 운전자에게 신뢰 주는 '차'
캐딜락 CT6는 존재감이 뚜렷한 앞 모습을 지니고 있다. (사진=천원기 기자)
캐딜락 CT6는 존재감이 뚜렷한 앞 모습을 지니고 있다. (사진=천원기 기자)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플래그십 세단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존재감'이다. 캐딜락 'CT6'는 그런 점에서 합격점이다. 존재감이 뚜렷하다. 위아래로 길게 이어진 LED 주간주행등을 비롯해 디자인 곳곳에서 최상위 모델 다운 포스를 뽐낸다. 경쟁차인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나 BMW 7시리즈와 비교해도 속된말로 꿀리지 않는다.

CT6의 제원은 전장과 전폭이 각각 5185mm, 1880mm, 전고는 1485mm로 길고 낮은 차체를 지녔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 베이스는 3109mm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세단 가운데에서는 최장 수준이다. 휠베이스는 벤츠 S클래스의 롱휠베이스 모델이나 BMW 7시리즈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 340마력을 발휘하는 3.6리터 V6 직분사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다운사이징 모델인 터보는 269마력의 2리터 직분사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이제 본격적으로 달려볼 차례, 시승차는 3.6리터 엔진을 품은 최고급 버전인 플레티넘으로 가격은 9580만원이다. 시동을 걸고 서울에서 강원도 양양까지 왕복 약 360km를 달렸다.

CT6는 첫인상부터 매우 인상적이다. 차 문을 열면 육중한 차문이 부드럽게 열리고 닫힌다. 운전석 시트는 목, 허리 등 부위별로 체형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다. 안마 기능은 운전석 시트는 물론 옆자리와 뒷자리 시트에도 마련됐다. 장거리 운행에 피곤을 풀어줄 만큼 요긴하게 작동한다.

캐딜락 CT6의 계기판은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천원기 기자)
캐딜락 CT6의 계기판은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천원기 기자)

가속 페달을 밟으면 조용하고 낮게 깔리는 엔진 소리와 함께 거대한 차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속도는 반 박자 늦게 따라붙지만, 동작은 촐랑거리지 않고 듬직하다. 고속에서도 마찬가지다. 속도가 올라도 차체가 안정적으로 움직이면서 달리기에 대한 신뢰가 쌓인다. 빠른 속도에서 급커브 구간이 나와도 '이정도 쯤이야'라는 자신감이 붙을 정도다. 복잡한 시내 구간은 물론, 고속도로, 급경사와 급커브가 이어지는 미시령 옛길을 달릴 때에도 CT6는 한결같이 운전자에게 신뢰를 준다.

10인치 HD스크린이 달린 뒷자리 공간도 매우 우수한 거주성을 제공한다. 장시간 앉아 있어도 불편을 느끼기 어렵다. 34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보스의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은 콘서트홀에서나 느낄수 있는 '풍미' 넘치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첨단 주행장치의 도움도 컸다. 나이트 비전은 야간 주행시 전방에 있는 사람이나 커다란 동물을 감지해 계기판 화면으로 보여준다. 주행 중이나 정차 시 차량의 후방 상황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룸미러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선명한 후방 영상을 제공한다. 기존 룸미러는 비, 눈 기후에 따라 시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 CT6는 별도의 카메라를 이용해 룸미러에 영상을 쏴주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1초에 1000번씩 노면 상황을 읽어내는 마크네틱 라이드 컨트롤은 어떠한 도로를 만나도 최상의 주행 환경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4륜 구동 시스템 역시 운전자가 젖은 노면 등 악조건 속에서도 차체를 안정적으로 조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카메라를 이용해 후방 상황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룸미러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선명한 후방 영상을 제공한다. (사진=천원기 기자)
카메라를 이용해 후방 상황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룸미러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선명한 후방 영상을 제공한다. (사진=천원기 기자)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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