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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금감원에 '정면충돌'..."자신감이냐, 억울함이냐"
삼바, 금감원에 '정면충돌'..."자신감이냐, 억울함이냐"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5.09 10:49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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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위법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금융위원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위법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금융위원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감독원의 분식 회계 논란에 정공법을 택했다. 회계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쳤고, 이후 평가에서도 문제가 없었던 만큼 논란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분식 회계 논란에 시가총액이 8조원 넘게 증발하는 등 막대한 손해를 입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사태의 책임 일부가 금감원에 있다는 판단 아래 논란을 피하기보다 보다 적극적인 대응쪽으로 내부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감리절차가 한창 진행 중인 민감한 사안에 대해 이처럼 관련 정보가 무분별하게 공개·노출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당사는 크나큰 우려와 유감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감원과 정면으로 대립하겠다는 의지는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일 금감원으로부터 조치사전통지서를 전달받았으며, 그에 대한 보안에 유의하라는 내용도 함께 통보받았기에 내용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3일 조치사전 통지서 내용을 사전 협의 없이 언론 등 외부에 공개해서는 안된다는 공문을 금감원으로부터 추가로 받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5년 결산실적 반영시 국제회계기준(IFRS) 기업회계기준서 제1110호(연결재무제표) B23에 의거한 회계법인(삼정)의 의견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지분법자회사로 변경한 것으로 선택사항이 아닌 국제회계법상의 의무사항으로 이행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회계처리 내용에 대해 2016년 변경 지정된 감사법인(안진)도 정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으며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도 모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앞서 심병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는 "상장 시 모든 회계처리는 철저하게 검증해 삼정·안진·삼일 등 3대 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성을 인정받았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의로' 회계를 조작해야 할 동기가 없으며 이로 인한 실익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에 있을 감리위원회 심의, 증권선물위원회 의결, 금융위원회 의결 등에서 충실히 입장을 소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에 대한 결론은 오는 17일 열리는 금융위원회의 감리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23일, 늦어도 다음달 7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최종 판단이 내려질 예정이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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