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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미래 칼럼] 남북스포츠 교류 활성화 가능할까
[청년과미래 칼럼] 남북스포츠 교류 활성화 가능할까
  • 청년과미래
  • 승인 2018.05.11 13:57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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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석 청년과미래 칼럼니스트
윤효석 청년과미래 칼럼니스트

Sheikh Ahmed ANOC 회장 “남북올림픽 단일팀은 전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쏘아주었다.”
프란치스코 교황 “평창올림픽은 스포츠가 분쟁을 겪고 있는 나라 간에 다리를 건설하고, 평화에 명백히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AP 통신 “분노와 의혹, 유혈로 갈라진 한반도에서 동계올림픽이 개막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통합의 모습으로 남북한이 평화를 상징하는 불꽃 아래 나란히 앉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내 종전을 선언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공동 목표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27일 오후(한국시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회담을 마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서명했다. 이 선언에서 양측은 "남과 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였다"고 밝혔으며 평화체제 수립을 명문화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 선언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러한 점에서 평창올림픽은 평창을 넘어 한반도 평화의 역사적 초석이 되는 역할을 했다. 평창올림픽을 위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북한의 참여로 평화올림픽이 실현되었다. 북한의 참여로 남한과 북한이 개회식에 함께 입장했으며, 올림픽 사상 첫 단일팀이 구성되었다(여자 아이스하키). 동계올림픽에 최대 규모의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으며(선수 22명, 응원단 229명, 고위임원 27명 등), 동계패럴림픽에서는 북한의 최초 참가에 의의를 둘 수 있다(선수 2명, 대표단 4명 등).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남북한 정상회담(4.27) 및 북미정상회담(5월~6월)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이러한 평화올림픽을 위한 기초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있었다. 후보 시절, 평화올림픽 구현 5대 구상을 발표했다 (⓵ 북한 선수단 참가를 위한 IOC 협의, ⓶ 북한 선수단 금강산 육로 이용, ⓷ 북한 동계스포츠 인프라 활용방안, ⓸ 북한 응원단 속초항 입항, ⓹ 금강산 온정각 일대 올림픽 전야제 개최 노력). 대통령 취임 후에도, 스포츠산업 관련 각종 행사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를 강조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남북 스포츠 교류 기반 구축과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스포츠 교류 안정화를 위한 ‘남북 스포츠 교류 협약서’를 체결하였고 남북 스포츠 교류의 종합적 관리 및 대응을 위한 ‘남북 스포츠 교류 추진 협의회’를 구성했다. 또한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공동입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종목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평축구대회 재개 추진). 가장 주목할 점은 씨름대회나 태권도 시범단의 교류를 활성화시켜 민속종목 및 지역 간 교류로 확대시킨다는 것이다.

남한과 북한의 스포츠 산업 교류가 지속가능하다면, 정상회담 그 이상의 또 다른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 남북스포츠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서 원활한 스포츠외교뿐만 아니라 문체부, 통일부, 대한체육회 등 여러 단체의 협력이 필요하다. 선도적이고 선제적인 접근전략과 다양한 주체의 스포츠교류를 추진해야 한다(동시성, 다양성, 연계성). 이를 통해 스포츠산업협력이 점진적으로 확대되어야 하며 경제적 효율성을 기초로 절대우위론이 아닌 비교우위론의 측면에서 남한과 북한의 스포츠 교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kyb@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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