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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이해관계자 비즈니스 도구 아닌 인격체로 존중해야"
신창재, "이해관계자 비즈니스 도구 아닌 인격체로 존중해야"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8.05.13 15:56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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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본부서 '인본주의 경영' 강조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사람은 공기 없이 살 수 없지만 공기를 위해 살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기업에게 이익은 생존을 위한 연료이지만 그 자체가 경영의 목적이 될 수는 없습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UN본부에 모인 각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 경영진, 학계, 정부 관계자 등 200여명 앞에 섰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은 UN과 ICSB(International Council for Small Business,세계중소기업협회)가 주최한 포럼에서 한국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신 회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ICSB가 교보생명의 이해관계자 경영(Stakeholder Relationship Management) 사례와 경영철학을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신 회장을 연사로 초청하면서 마련됐다. ICSB는 중소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1955년 설립된 국제단체로 중소기업 정책과 기업가정신을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 70여개국, 2,0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지속가능한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을 주제 발표를 통해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에 힘을 기울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선친인 신용호 창립자 때부터 이어온 인본주의 기업문화와 생명보험업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휴머니즘이 교보생명 경영철학의 배경이 됐고, 불임전문 의사로서 시험관 아기를 연구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경험도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에 집중할 수 있게 한 요인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회장은 경영의 기본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CEO와 경영진이 열린 마음으로 직원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직원들의 입장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사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커뮤니케이션 이전에 감성적인 접근으로 심리적인 거리감을 좁히는 것이 중요하고 그래야만 사원들의 자발성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이란 모든 이해관계자를 비즈니스의 도구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모두의 균형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끝으로 "오늘 날 우리 사회는 기업이 경제적 가치 뿐 아니라 인본주의적 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링컨 대통령의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을 인용해 강연을 마무리했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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