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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시대 '활짝' 열렸지만...총수 부재 3개월, 만만찮은 롯데
신동빈 시대 '활짝' 열렸지만...총수 부재 3개월, 만만찮은 롯데
  • 조광현 기자
  • 승인 2018.05.14 14:56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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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와 신동빈 회장.(사진=연합 합성)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실상 그룹을 지배하는 서열 1위 자리에 '우뚝' 섰다.

최근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실형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지만, 신동빈 체제는 갈수록 굳건해지고 힘까지 실리고 있는 것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그룹을 창업하고 발전시킨 공로를 예우하기 위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이달 1일부로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그룹은 경영환경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격호 회장은 지난해 8월 이후 경영에서 손을 놓은 상태라 명예회장으로 추대돼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격호 회장은 이미 지난해 한국과 일본 모든 계열사 이사직에서 퇴임했기 때문에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창업주의 예우를 위해 명예회장으로 추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해 8월 롯데 계열사 중 마지막까지 등기임원 직위를 유지하던 롯데알미늄 이사에서도 물러났다.

또 올해 96세 고령의 신 명예회장은 지난 1월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고급 레지던스로 거처를 옮겼다. 그는 법률 사무를 대리하는 한정후견인과 간병인, 경호원의 보조를 받고 있다.

재계는 이번 롯데그룹의 결정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의 동일인을 신 회장으로 변경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보고 있다. 또 사실상 롯데그룹은 신 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1일 공정거래법상 롯데의 동일인을 신 총괄회장에서 신 회장으로 변경함으로써 법정구속으로 수감 중인 신동빈 회장이 그룹을 대표하는 총수라고 인정한 바 있다.

다만, 신 회장이 법정 구속 상태로 총수 부재가 장기화 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해를 내놓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2월14일 구속 된 이후 3개월 넘게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상태다.

재계 관계자는 “신 회장 구속 이후 롯데그룹의 대규모 인수합병 등이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신 명예회장의 지휘 변경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k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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