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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온다”...유통업계, 기대감 '무럭무럭'
“중국인 관광객 온다”...유통업계, 기대감 '무럭무럭'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5.15 01: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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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한한령 해제로 유커 돌아오면 더 큰 폭의 성장 가능할 것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오고 있다. 올 들어 중국인관광객 증가세 전환과 함께 사드 해빙 기류로 유통업계 전반에도 중국인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오고 있다. 올 들어 중국인관광객 증가세 전환과 함께 사드 해빙 기류로 유통업계 전반에도 중국인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중국인 관광객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

올 들어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 전환과 함께 사드 해빙 기류로 유통업계 전반에도 중국인 매출이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과 BGF리테일, GS리테일의 중국인 매출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 실적의 공통점은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중국인 매출이 개별 관광객 위주로 이뤄진 것을 미뤄봤을 때, 향후 한한령 해제로 유커의 귀환이 본격화됐을 경우 침체기에 빠졌던 유통업계는 더 가파른 매출 회복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중국 노동절 프로모션’ 매출을 집계한 결과,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5% 신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고객 매출 신장률인 41.2%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싼커가 많이 찾는 무역센터점의 경우 중국인 매출 신장률이 174.1%를 나타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한국을 찾는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훌륭한 인프라를 갖춘 무역센터점 일대가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큰손 싼커들이 몰리면서 지난해보다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에서도 올해 1분기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은련카드, 알리페이의 결제 건수가 전년 대비 73.5%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U의 은련카드와 알리페이의 전년 대비 결제 건수의 월별 동향을 살펴보면 본격적인 사드 해빙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3월은 무려 247.0% 급증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 폭은 4월 들어 더욱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양제츠 정치국위원의 방한과 함께 중국 정부가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이후 4월의 은련카드와 알리페이 결제 건수는 전년 대비 무려 516.1%나 큰 폭으로 뛰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공항, 도심, 관광지 등 전국 다양한 입지에 위치한 편의점이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의 유입 조짐을 감지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인기 상품, 결제 수단 등을 중심으로 유커들의 쇼핑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 역시 노동절 연휴기간의 은련카드 매출이 전년대비 57% 증가했다.

단체 중국인 중심 상권인 명동 지역 매출은 33% 증가했으며 특히 개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홍대, 동대문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34%, 241% 증가했다.

GS리테일 측은 "중국 단체 관광객보다 중국 개별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지속적으로 증가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유통업계 전반에 중국인 개별 관광객 매출이 증가하고,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유통업계 전반에 기대감이 나돌고 있다.

기획재정부 발표에 의하면 지난 4월 중국 인바운드수는 사드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의 회복세인 전년대비 59% 증가한 36만명을 기록했다.

더불어 최근 중국정부가 우한, 충칭 지역의 한국으로의 단체 관광을 허용하며 한한령 완화조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점도 향후 전망을 밝히고 있는 중요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또한 3월 열기 시작한 한국 단체 여행이 5월부터 본격 인바운드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속적인 중국인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5~6월 중 한국단체여행 허용지역 확대, 온라인 여행의 한국 상품 판매, 전세기/크루즈 여행 재개가 이뤄지면 큰 폭의 중국인 매출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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