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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퍼니싱부터 뷰티까지'…패션업계 "신성장 동력을 찾아라" 특명
'홈퍼니싱부터 뷰티까지'…패션업계 "신성장 동력을 찾아라" 특명
  • 류빈 기자
  • 승인 2018.05.17 01: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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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라홈 매장, (아래) 코오롱F&C가 전개하는 복합문화공간 '커먼그라운드' (사진=각사 제공)
(위) 자라홈 매장, (아래) 코오롱F&C가 전개하는 복합문화공간 '커먼그라운드' (사진=각사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패션업계가 신 성장동력을 확보를 위해 신사업 발굴에 나섰다.

패션 브랜드들이 홈퍼니싱, 뷰티 등 다양한 먹거리를 발굴해 기존의 패션 카테고리와의 시너지 효과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패션에 국한된 브랜드만이 아닌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토탈 브랜드로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세컨스킨, LF, 자라, H&M 등 패션브랜드들이 홈퍼니싱 시장에 진출해 있다. 패션 카테고리만 있던 브랜드들이 뷰티 브랜드를 추가로 론칭하거나, 복합 문화사업을 전개하는 패션기업도 있다.

기존에 가구업계가 독식했던 홈퍼니싱 시장에 패션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다. 패션업체들은 최신 트렌드나 디자인 등에 노하우를 갖고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일례로 라이프웨어 브랜드 세컨스킨은 지난 3월 홈브랜드 ‘세컨룸’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의류 제작 기법을 그대로 홈 제품 생산에 적용한 케이스다. 세컨스킨은 화학적이고 인위적인 기술을 최소화한 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속옷에 적용되던 심리스 공법을 쿠션에 적용한 ‘촉감쿠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 커튼이나 이불 등 라이프 전반의 아이템도 선보이며 홈퍼니싱 브랜드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LF는 홈 브랜드 ‘헤지스홈’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브랜드 ‘헤지스’에서 파생된 브랜드로서, 젊은 예비부부나 2030 여성고객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매 시즌 마다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대중적인 상품을 폭넓게 선보인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제품들은 기본적인 침구류부터 문구, 디퓨저, 애견패션 등 가정에서 사용하는 제품 전반을 아우른다.

패션그룹 형지의 의류 브랜드 ‘까스텔바작’도 지난해 ‘까스텔바작 홈’을 론칭하며 홈퍼니싱 시장에 뛰어들었다. 눈에 띄는 원색의 컬러나 화려한 패턴을 사용해 개성적인 홈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패션 SPA 브랜드인 ‘자라’, ‘H&M’ 등이 국내시장에서 ‘자라홈’, ‘H&M홈’을 론칭하며, 일찌감치 홈 스타일링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 브랜드들은 홈퍼니싱 시장의 무서운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실제 통계청은 국내 홈 인테리어 시장이 지난해 약 12조원 수준에서 2023년 1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패션업계는 뷰티 시장에도 눈여겨 보고 있다. 얼마 전 글로벌 뷰티기업인 프랑스 로레알에 매각돼 화제가 된 국내 패션업체 ‘스타일난다’가 대표적인 예시다. 스타일난다는 색조화장품 브랜드인 ‘쓰리컨셉아이즈’를 키워 론칭 9년 만에 스타일난다 전체 매출액의 70%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이를 눈여겨본 로레알이 스타일난다 론칭을 결정했다는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쓰리컨셉아이즈는 특유의 비비드한 컬러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중국 등 아시아권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12년 코스메틱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뷰티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연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고급 향수브랜드인 ‘딥디크’의 국내 판권을 인수해 프리미엄 향수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아예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한 패션업체도 있다. 코오롱FnC는 복합 문화사업으로 젊은이들의 놀이터를 표방한 ‘커먼그라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 대형 컨테이너로 세워진 문화공간으로 쇼핑과 공연, 전시 등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한 자리에 마련한 공간이다. 유아동 의류 업체로 알려진 아가방앤컴퍼니도 유아동 대상의 문화공간 운영 등 새로운 사업을 위한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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