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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뇌혈관‧허혈성심장 질환' 보장, 부활 신호탄 쐈다
보험 '뇌혈관‧허혈성심장 질환' 보장, 부활 신호탄 쐈다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8.05.17 08:0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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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특약 출시 '6년만에 재판매'
한화, 5월 한시적 가입금액 확대 플랜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그간 손해율이 높아 판매가 중단되기 일수였던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보장이 다시금 부활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 특약을 재판매하거나 가입금액을 확대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보험사들이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 특약을 재판매하거나 가입금액을 확대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 14일 허혈성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진단비 특약을 추가한 '알파플러스보장보험' 개정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을 소개하는 자료에는 '6년만에 재판매되는 진단비 끝판왕'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특히, 관련 수술비 보장 등을 더하면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발병시 최대 2,5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통상 뇌혈관질환과 허혈성심장질환 특약은 보장 범위가 넓다. 뇌혈관질환 진단비 특약은 뇌출혈, 뇌졸중 등 심각한 뇌 질환 뿐 아니라 출혈 또는 경색증으로 명시되지 않은 뇌중풍 등 뇌혈관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병을 보장한다.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 특약 역시 보장범위를 급성심근경색증은 물론 협심증 등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허혈성심장질환 환자 91만여명 가운데 급성심근경색 환자는 약 9만6000여명이다. 뇌혈관질환 역시 전체 환자수 103만여명 가운데 뇌출혈 환자는 9만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보험사들은 급성심근경색, 뇌출혈만을 보장하는 상품을 취급해왔다.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의 경우 보장 범위가 넓다보니 손해율이 높기 때문이다. 그간 해당 특약은 판매 중단과 부활을 반복하기도 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달만 한시적으로 판매한다며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특약의 가입금액을 진단비와 수술비를 더해 2,200만원으로 설계 가능한 플랜을 내걸었다.

손해율이 높아 문제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특약을 다시 부활하고 있는 것은 치열한 시장 경쟁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간 해당 특약은 손해보험사만 판매해왔지만 지난달에는 신한생명이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관련 보장을 탑재한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보험가입금액은 낮은 수준이다.

한 보험사 설계사는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특약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많지만 높은 손해율 때문에 그동안 다른 보장을 추가하거나 가입금액 등 제한적인 요소가 많았다"며 "최근 부활한 상품들을 보면 가입금액을 보다 높게 설계할 수 있고 다른 특약을 부가하지 않아도 돼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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