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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바닥친 '한샘'…내홍 딛고 재도약 기대감 '솔솔'
1분기 실적 바닥친 '한샘'…내홍 딛고 재도약 기대감 '솔솔'
  • 이선경 기자
  • 승인 2018.05.21 06:00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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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87억4081만원, 전년 대비 77.6% 감소
소비자 접점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승부수
올해 역대 최대 44만가구 입주…가구업계 동반 호황 전망
상암동에 위치한 한샘 사옥 (사진=한샘)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샘 사옥 (사진=한샘)

[아시아타임즈=이선경 기자] 한샘이 실적 부진의 오명을 벗고 2분기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B2C(기업과 소비자간의 거래)에 몰입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변화를 꾀하면서 '어닝쇼크'를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2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7억4081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390억4884만원보다 77.6% 감소한 수치다. 1분기 매출액도 4880억1407만원으로 전년 동기 5131억2379만원 대비 4.8% 감소했다. 지난해 발생한 사내 성폭력 사건과 이에 따른 마케팅 활동의 제약, 주택매매 실수요자 감소로 인한 가구업계의 불황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1분기 실적에 대해 한샘 관계자는 "1분기때 실적이 많이 저조했지만 3월부터는 전년 동월 대비 비슷한 수준까지 육박했다"며 "3월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앞으로는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샘 측은 지난해 하반기의 어닝쇼크에 대해서는 홈쇼핑 방송과 프로모션 등 마케팅을 소극적으로 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자숙하는 시간이었던 만큼 소비자에게 전투적으로 마케팅을 하기 부담스러웠다는 것.

올해 1분기에도 어닝쇼크를 기록하고 실적이 저조했던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의 여파가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다시 홈쇼핑 방송을 재개하고 전투적으로 마케팅 활동에 나서는 등 소비자의 접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는 각오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1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것에 비해 지난달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을 증대하기 위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지난 13일에는 가구업계 최초로 '한샘입주 온라인 박람회'를 자사 홈페이지에 오픈하기도 했다. 온라인 박람회는 신규아파트 입주에 필요한 가구, 가전, 포장이사, 각종 입주공사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아파트 입주 1~2달 전 가전이나 가구를 한 자리에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개시 1달 만에 1000여명 이상이 멤버십에 가입했다. '래미안 이주역 로이파크'의 경우 전체 입주민의 30% 이상이 멤버십에 가입했다. 한샘은 지난 4일 '김포 풍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청계' 등 42개 아파트를 추가한 것을 시작으로 5월 말까지는 전국 70여개 아파트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올해 역대 최대치인 43만9611가구가 입주 예정됨에 따라, 가구업계도 호황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입주한 38만3820가구 대비 14.5%가 증가한 것이다. 앞으로 한샘이 영업부진을 털고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한샘 관계자는 "B2C를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재개하겠다"며 "부동산업계와 가구업계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lee0000@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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