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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칼럼] ‘소통 예술’
[정균화 칼럼] ‘소통 예술’
  •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 승인 2018.05.20 11:15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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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와~ 좋다. 다들 별로라고 해도 난 좋은데. 도대체 이게 뭐지?”, “음 난 이 그림 별로인데”, “이 작품은 왜 여기에 전시되어야 하지?”, “뭘 느낀다고?”, “에구 피카소 이 사람 그림은 왜 여기저기 걸린 거야? 난 별로인데”, “그럼 내가 좋아하는 그림은 유명하지 않은 이유가 뭐야?”, “현대미술? 뭐 어쩌라구?”, “휴… 그림 값, 왜 이리 비싸?”, “있는 자를 위한 사치품인가?”, “내가 해도 이거보다는 낫겠다”, “작품으로 세상과 소통한다고?”, “이것도 미술인가?”

미술은 이제 교양이 아니다, 창의와 상상을 이끌어내는 현대의 보관소다.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著者 이현민]에서 인간 중심의 예술 시대를 연 르네상스부터 시각예술(Visual Arts)로 대표되는 현대 미술까지 창의, 상상 그리고 소통을 중심으로 미술이 가진 힘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감상이나 여가, 교양을 위한 미술을 넘어 미적 체험을 통한 소통이 창의와 상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영화와 함께 떠나는 굵직한 미술 세계를 통해 알기 쉽게 소개한다.

스티브 잡스는 창의력의 원천으로 미술을 꼽았다. 그리고 ‘창조미술로 역사를 바꾼 혁명가 피카소’를 여러 차례 언급했을 정도로 피카소에 매료돼 있었다. 그런데 그는 왜 많은 예술장르 중에 하필 미술, 그리고 많은 예술작가 중 왜 피카소를 두고 창의력(creation)을 논할까? 두 천재의 공통점은 모방을 통한 창조적 조합 능력의 귀재였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모방은 위대한 역사로부터 세상을 보는 눈을 배우기 위함이고 창조적 조합은 모방을 넘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였다.

미술(Art)은 근대를 기점으로 조형미술(Fine Art)로 다시 현대에 와서는 시각미술(Visual Art)로 그리고 이제는 과거부터 이어져온 회화, 조각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한 뉴미디어 예술까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시각적으로 표현된 작품과 행위를 포함하면서 시각예술(Visual Arts)로 불린다. 시각예술은 역사 흐름 속 시각적으로 표현된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개인이나 사회의 세계를 볼 수 있는 심미안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지금은 우뇌 지향적 시대, 관건은 암기력이 아닌 창의력이다. 남들과 똑같은 사고, 똑같은 태도로 성공하기를 바라지 말라. [천재들의 창의력, 著者 로드 주드킨스]에서 어느 날 번개처럼 문득 떠오르는 영감이 창의력이 아니다 라고 말한다. 창의력은 자신이 최고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최고가 되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잠재력을 발휘하는 끈기이며 열정이다. 이 책은 우리가 현재 꿈의 산물로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음을 깨닫게 하는 동시에,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꿈을 현실로 살아낸 수많은 사례를 보여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베토벤의 중독에 가까운 기록 습관, 다섯 살짜리도 이해하기 쉬운 단순함에 집착했던 아인슈타인, 관점을 뒤집지 않았다면 발명될 수 없었던 세실 부스의 진공청소기, 꿈속에서 얻은 영감을 포기하지 않고 ‘예스터데이’라는 명곡으로 승화한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 칠십 대에 장애 때문에 그림을 그리지 못하자 콜라주 기법으로 갈아타 성공한 앙리 마티스 등등 누구나 일상에 적용할 수 있고 그래야 할 대가들의 창의력 습관이 총 정리되었다.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창의력을 깨운다는 것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도 상징적인 이야기도 아니다. 그것은 실제 행동으로 드러나는 지극히 자발적인 자극이며 능동적인 행위다. 본문에는 창의력을 잠들게 하는 안일한 태도와 창의력이 깨어날 때 일어나는 혁신적인 태도를 극명히 대비해주는 수많은 전설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57개의 각 챕터당 최소 3명 이상의 대가들 이야기가 펼쳐지므로, 총 150건 이상의 인상적인 스토리 가운데 독자들은 각자의 형편에 맞는 인생의 모토와 교훈을 충분히 얻어낼 것이다.

이제 창의력 없이 암기력만으로는 창업도 직장생활도 버틸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혁신과 독창성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예술계의 하버드라 일컬어지는 대학(Central St Matins College of Art)에서 십 수 년 넘게 창의력 강의를 하고 있는 로드 주드킨스가 천재로 추앙받고 있는 전 세계 대가들의 성공 습관을 정리했다. 창의력은 특별한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인간에게 내재된 천성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크리에이터의 창조력, 파트너십, 그리고 미래의 비전이 성공을 위한 열쇠다.”<빌 게이츠>


tobe4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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