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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승계' 전통 잇는 LG그룹…구광모 상무는 누구?
'장자승계' 전통 잇는 LG그룹…구광모 상무는 누구?
  • 이선경 기자
  • 승인 2018.05.20 13:22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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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전자 B2B사업본부 상무 (사진=연합뉴스)
구광모 LG전자 B2B사업본부 상무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이선경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오전 향년 73세의 나이로 별세하자 경영승계자인 구광모(40) LG전자 B2B사업본부 상무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 상무는 내달 29일 열릴 ㈜LG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 상무가 LG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구 상무는 故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자다. 구본무 회장은 2004년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 상무를 양자로 들였다. LG가문의 '장자 승계'전통을 따르기 위한 것이었다.

구 상무는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하고 2006년 부터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해 LG그룹의 승계자로의 첫 발을 디뎠다. 2009~2011년에는 미국 뉴저지 법인에서 과장·차장을 지내고 2013년부터는 LG전자에서 TV·PC를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부장을 맡았다. 이후에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창원사업장 등을 거쳤다.

2014년부터는 지주사인 ㈜LG 경영전략팀 상무로 승진해 그룹의 주력사업과 미래사업에 대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획했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신설된 B2B사업본부의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상무)를 맡았다.

지난 2월에는 ID사업부와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전시회(ISE 2018)'에 참가해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상업용 디스플레이 마케팅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구 상무는 전시회에서 첨단 OLED 기술을 집약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신제품을 소개했다.

앞으로 구 상무는 LG그룹 전문 경영인들과 함께 큰 틀의 그룹 경영을 좌지우지하며 경영 전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재계는 하현회 ㈜LG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이 계열사별 경영을 책임지고 구 상무가 큰 틀의 경영 방향이나 미래 먹거리 발굴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lee0000@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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