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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정용진-정지선, 온라인서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
신동빈-정용진-정지선, 온라인서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5.24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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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정용진, 정지선이 온라인 유통 1위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유통업계 빅3 롯데, 신세계, 현대가 온라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 신동빈 롯데 회장(오른쪽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왼쪽아래),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오른쪽아래) (사진=각 사 이미지 합성)
신동빈, 정용진, 정지선이 온라인 유통 1위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유통업계 빅3 롯데, 신세계, 현대가 온라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 신동빈 롯데 회장(오른쪽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왼쪽아래),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오른쪽아래) (사진=각 사 이미지 합성)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온라인 유통 1위 자리를 놓고 신동빈, 정용진, 정지선의 자존심을 건 온라인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유통업계 빅3 롯데, 신세계, 현대가 온라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등 전선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속히 옮겨가는 것이다.

롯데와 신세계는 기존 대형유통사로 쌓아온 유통채널들과 다수의 계열사 등 대기업으로써 갖춘 거대한 판로를 통해 온라인 역시 업계 1위로 올라선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시장 투자의 기수는 신세계지만, 투자 금액이나 규모면에서는 롯데가 우위다. 현대는 롯데나 신세계처럼 대규모 투자가 아닌 계열사별 온라인몰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롯데 제공)
(사진=롯데 제공)

◇롯데, 2020년까지 3조원 투자, 2022년 온라인 매출 20조원 달성

롯데는 2020년까지 3조원 투자해 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롯데는 계열사별 온라인 조직을 통합한  ‘e커머스(commerce) 사업본부’를 출범한다. 통합 온라인몰은 롯데쇼핑이 맡아 운영하며, 옴니채널을 완성시킬 롯데 만의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추진한다.

O4O 전략은 고객 구매 이력과 각 계열사별 물류 및 배송 시스템을 통합해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형태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계열사 별로 보유하고 있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통합해 온/오프라인 및 계열사간 경계 없는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

e커머스 사업본부는 현재 백화점, 마트, 홈쇼핑, 면세점 등 계열사 별로 운영하던 온라인몰을 통합해 만든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지난 11일 롯데닷컴과 흡수한다고 공시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 e-커머스 사업 전략 및 비전 기자간담회에서 “롯데는 롯데닷컴 합병을 시작으로 신성장 동력인 온라인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며 “옴니채널 완성을 위한 롯데 만의 O4O전략을 통해 2022년까지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신세계 제공)
(사진=신세계 제공)

◇신세계, 1조원 이상 투자해 2023년 매출 10조원

신세계그룹은 백화점과 이마트로 나눠져 있는 온라인 사업부를 통합해, 금년 내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회사를 출범, 그룹의 핵심 유통 채널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사업에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고, 하남에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구축해 2023년에는 현재의 5배 규모인 연간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3사 중 온라인 사업 확장에 가장 앞섰다.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사업은 3사 중 가장 앞선 지난 2014년 그룹 온라인 사업 통합 플랫폼인 SSG.COM 출범으로 시작됐다.

이후 이커머스 사업은 전년비 매출이 최대 32% 성장을 기록하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통합 이커머스 회사 설립으로 통합 투자 단행과 의사결정 단일화 등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아마존을 능가하는 온라인 센터를 건립할 것"이라며 "물류센터라고 하기보다는 온라인 사업의 심장부이자 분사하게 될 SSG닷컴의 핵심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별 온라인몰 전문성 강화 및 VR 전담 사업부 출범

현대는 롯데와 신세계가 온라인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지는 않는다, 대신 계열사별 온라인몰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대IT&E에 기존 IT사업부 외에 새로 'VR(가상현실) 전담 사업부'를 출범한다.

이 같은 배경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이 롯데 신세계와 다르게 마트를 보유하지 않은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더불어 현대백화점은 올 하반기 백화점에 vr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IT 사업부를 현대그린푸드에서 물적 분할한 별도 IT 법인인 '현대IT&E(현대아이티앤이)'에 기존 IT사업부 외에 새로 'VR(가상현실) 전담 사업부'를 올 하반기 출범한다.

VR사업부의 경우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현대아울렛과 유동 인구가 많은 전국 주요거점 등에 대규모 VR테마파크를 조성, 운영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르면 올 10월경 VR테마파크 1호점을 선보이며, 향후 2년내 10여 개 이상의 VR테마파크를 연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백화점·홈쇼핑·의류·가구 등 고객 생활과 밀접하게 연락된 계열사별 온라인몰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더불어 ai를 기반으로 한 4차산업 혁명에 맞춘 서비스 및 신사업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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