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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박근혜 독대서 면세점특허 청탁 없었다”
신동빈 회장 “박근혜 독대서 면세점특허 청탁 없었다”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5.25 16:37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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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재판 항소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재판 항소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국정농단 혐의로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면세점 특허 재취득과 관련, "청탁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25일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순실씨 국정농단 항소심에 증인으로 나온 신 회장은 지난 2016년 3월 14일 박 전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 때 면세점 특허 재취득과 관련한 현안을 건의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상식적으로 '이것 좀 도와주십시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나중에 무슨 문제가 생길지 모르지 않느냐"며 혐의를 부인했다.

신 회장이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된 이후 101일만에 처음이다.

앞서 신 회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롯데 면세점 신규 특허취득 등 경영 현안을 청탁하고,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특검이 롯데그룹에서 만든 'VIP간담회 자료'에 면세점 신규 특허의 조속한 시행을 건의하는 내용이 있다고 하자, 신 회장은 "고(故) 이인원 부회장이 대통령을 만나려 할 때 가져간 자료“라며 ”내 자료에는 이런 내용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지원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만든 공적 재단이라 한 것"이라며 "대통령에게 스포츠 전반에 대해 지원해달라는 말은 들었지만, 특별히 K스포츠재단이나 정부 재단 등을 (특정해 요구받은 적은) 없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

이어 "어느 그룹이나 현안이라는 게 있고, 사회공헌사업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되니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신 회장은 특검의 월드타워 면세점 특허와 관련된 질문과, 롯데그룹 경영권 문제 등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는 증언을 거부했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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