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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가 톡톡 튀는 직업] ②“이런 직업이?” 육가공 전문가부터 DJ, 큐레이터까지
[호텔가 톡톡 튀는 직업] ②“이런 직업이?” 육가공 전문가부터 DJ, 큐레이터까지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6.02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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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제주호텔 김민희 큐레이터(위), 서울 드래곤시티 존 로젠탈(John Rosenthal) 뮤직디렉터(오른쪽아래)(사진=각 사 이미지 합성)
켄싱턴제주호텔 김민희 큐레이터(위), 서울 드래곤시티 존 로젠탈(John Rosenthal) 뮤직디렉터(오른쪽아래)(사진=각 사 이미지 합성)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호텔리어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흔히 식음료와 숙박, 연회와 관련한 호텔리어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사실 호텔에는 호텔리어 외에도 참 독특한 직업군들이 많더군요. 호텔 전속 DJ부터 바텐더, 호텔 내 얼음을 조각하는 지배인, 육류 정형을 전문적으로 전담하는 부쳐 마스터 등이 그렇지요. 심지어 고객의 여행에 동반해 같이 놀아주는 레저 전문 엔터테이너 전담팀과 큐레이터도 있습니다. 아시아타임즈는 上下 2회에 걸쳐 호텔 곳곳에 숨어있는 독특한 직업의 세계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편집자 주>

(사진=인터컨티넨탈 제공)
(사진=인터컨티넨탈 제공)

◇“고기는 내게 맡겨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육류 정형 및 가공 전문가 ‘부쳐 마스터(Butcher Master)’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는 모든 육류의 정형과 가공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부쳐 마스터 5명이 있습니다.

보통 일반 레스토랑의 경우 마장동 등에서 2차 가공까지 마친 고기를 부위별로 공급받아 사용합니다. 하지만 호텔은 워낙 육류 소비가 많고 레스토랑과 음식 별로 사용하는 부위가 까다롭기 때문에 1차 도축만 끝낸 육류를 호텔로 가져와서 2차 가공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2차 가공을 담당하는 부쳐 마스터가 반드시 필요한건데요.

호텔로 들어오는 모든 육류는 먼저 호텔 내 부쳐 주방에서 부쳐 마스터에 의한 별도의 정형과정을 거쳐 음식별 가장 적합한 부위를 분류하고, 고기의 손상과 손실을 최소화시켜 각 레스토랑 주방으로 분배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육류 정형과 더불어 육가공 역시 부쳐 주방의 주요 업무 중 하나입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경우 호텔에서 사용하는 소시지와 햄, 훈제 연어 등을 직접 핸드메이드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작년에는 부쳐 주방에서 독일의 소시지 장인에게 전수받은 전통 방식으로 만든 '간장 저염 소시지'를 개발해 손님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하네요.

서울 드래곤시티 존 로젠탈(John Rosenthal) 뮤직 디렉터(사진=서울드래곤시티 제공)
서울 드래곤시티 존 로젠탈(John Rosenthal) 뮤직 디렉터(사진=서울드래곤시티 제공)

◇"흥은 내가 책임진다" 호텔 소속 DJ...서울 드래곤시티 존 로젠탈(John Rosenthal) 뮤직 디렉터

호텔의 파티를 책임지는 호텔 소속 DJ도 있습니다. 바로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 뮤직 디렉터 존 로젠탈인데요.

존 로젠탈은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 뮤직 디렉터는 스카이킹덤에 최신 음악 및 파티 트렌드를 소개하고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직접 디제잉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스카이킹덤 각 업장의 성격과 어울리는 음악을 선정하고 공연을 기획하며 분위기와 즐길 거리를 책임지고 있는데요.
 
존은 클래식을 공부한 한국계 독일인 DJ로, 음악, 패션, 방송 등 다양한 업계에서 쌓은 기획력과 인맥을 바탕으로 스카이킹덤 오픈 이후 브랜드 VIP 파티 및 유명 해외 DJ 내한 공연 등 다수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호텔 소속 디제이라니 좀 생소하죠? 이는 호텔을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문화 시설로 자리잡고자하기위한 일환이라고 합니다.

스카이킹덤에 뮤직 디렉터직을 도입한 김영미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 총괄 매니저는 호텔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뮤직 디렉터를 채용하게 된 배경에 대해 “호텔은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문화 시설로 자리잡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이 다변화됨에 따라 새로운 여가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켄싱턴 제주호텔 큐레이터 김민희(사진=켄싱턴제주호텔 제공)
켄싱턴 제주호텔 큐레이터 김민희(사진=켄싱턴제주호텔 제공)

◇“호텔 전체가 갤러리, 설명은 큐레이터가!” 켄싱턴 제주호텔 큐레이터 김민희

보통 큐레이터라고 하면 미술관을 떠올리시죠? 하지만 미술관이 아닌 호텔 소속 큐레이터도 있습니다. 바로 켄싱턴 제주호텔 김민희 큐레이터인데요. 이는 켄싱턴제주호텔이 갤러리 호텔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민희 큐레이터는 갤러리 투어를 진행합니다. 특이한 점은 별도의 갤러리 공간이 없다는 겁니다.

갤러리가 없는데 큐레이터가 왜 필요하나고요? 바로 호텔 전체를 갤러리로 만들었기 때문인데요. 투숙객이 다니는 객실 복도, 로비, 식사장소 등 다양한 공간에 작품을 전시해 고개를 돌리면 언제든 쉽게 예술이란 분야를 접할 수 있도록 만든것이 특징입니다.

김민희 큐레이터는 “모든 고객님들께서 이 곳에 방문 후 예술이라는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돌아가시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목표”라며 “특히 호텔 오픈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재방문 고객님들이 그때와는 다른 작품도 관람을 원하시기에 기획전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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