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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느껴봤니? 심장 쫄깃한 달리기…혼다, 신형 어코드
[시승기] 느껴봤니? 심장 쫄깃한 달리기…혼다, 신형 어코드
  • 천원기 기자
  • 승인 2018.06.03 13:49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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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신형 10세대 어코드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혼다코리아)
혼다의 신형 10세대 어코드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혼다코리아)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와 이거 뭐야?"

혼다의 중형 세단 신형 어코드는 심장이 쫄깃해지는 달리기 성능을 갖췄다. 순식간에 초고속에 다다르는 강력한 엔진 성능은 감탄사가 연발한다. 10세대로 진화한 어코드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4000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을 생각하면 프리미엄 세단으로 불리는 독일차가 남부럽지 않을 정도다.

신형 어코드의 고성능 모델인 '2.0 터보 스포츠'를 타도 경기도 양평 현대 블룸비스타에서 경기도 이천을 왕복하는 약 90km 구간을 시승했다.

신형 어코드의 달라진 외관을 보면 달리기에 적합한 몸매로 개발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기존보다 전고는 낮추고 전폭과 휠베이스를 늘렸다. A필러에서 트렁크 리드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최대한 뒤로 밀었다. 이른바 '패스트백 디자인'이다. 뒷모습은 듀얼 머플러 팁이 적용돼 한층 스포티한 느낌을 살려냈다.

신형 어코드의 디지털 계기판은 각정 정보를 운전자가에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사진제공=혼다코리아)
신형 어코드의 디지털 계기판은 각정 정보를 운전자가에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사진제공=혼다코리아)

전장과 전폭은 각각 4890mm, 1860mm, 휠베이스는 기존보다 55mm늘어난 2830mm이다. 실내 공간은 깔끔하고, 뒷자리 공간도 넉넉하다. 직접적인 경쟁차인 도요타 캠리와 비교하면 크고 길지만,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보다는 작다. 반대로 쏘나타보다는 크다.

시동 버튼을 누르면 엔진이 소용하게 숨을 쉬기 시작한다. 공회전상태에서는 엔진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 일단 가속 페달에 발을 갖다 대면 최고출력 256마력, 최대토크 37.7㎏·m을 발휘하는 2.0 터보 엔진이 차를 지긋이 밀어준다. 전륜구동인 만큼 초반 가속은 경쾌하다. 혼다가 독자 개발한 10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도 일품이다. 변속 충격이 거의 없고, 불규칙하고 빠른 가·감속에도 전혀 거부감 없이 작동한다.

최고속에서도 어코드는 운전자게 신뢰를 주면서 달린다.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순식간에 최고속에 이른다. 고속에서도 몸놀림이 민첩해 급커브 구간이 나와도 부드럽게 돌아나간다. 거칠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반응하는 엔진은 운전자가 느끼는 심리적인 주행안전성에 크게 한몫한다.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면 스티어링 휠이 다소 무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RPM(분당 엔진 회전수)도 끝까지 움켜잡으면서 달리기 모드가 활성화된다. 2단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혼다 센싱'은 복잡한 도심에서 운전자에게 안전과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뭐니 뭐니 해도 혼다 어코드의 가장 큰 장점은 주행 스트레스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기술의 혼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신형 어코드에는 혼다가 독자 개발한 10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사진제공=혼다코리아)
신형 어코드에는 혼다가 독자 개발한 10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사진제공=혼다코리아)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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