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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일자리 늘린다"…유통업계, 정규직 전환 '박차'
"양질의 일자리 늘린다"…유통업계, 정규직 전환 '박차'
  • 류빈 기자
  • 승인 2018.06.05 10:37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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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유통업계가 정부의 핵심 정책인 '좋은 일자리 창출' 방침에 발맞춰 파견직 인력의 정규직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 애경, CJ프레시웨이 등 기업들이 잇따라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직접 고용에 적극 나선 기업은 이랜드그룹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총 500여명 가량의 대규모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대표적으로 이랜드그룹의 신발 편집숍 브랜드 ‘폴더’에서는 파견업체 직원 200여명을 이달 안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랜드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브랜드 직영매장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논의, 올해 상반기 안에 직고용 전환을 마무리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폴더뿐만 아니라 여성 SPA브랜드 ‘미쏘’와 뉴발란스 등의 브랜드에서도 파견 직원 100여명을 다음 달 초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 역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1월 프레시웨이 조리원 직군 2500여명의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

앞서 CJ그룹은 지난해 7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그룹 내 파견직 전원을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CJ프레시웨이 역시 간접 고용하던 급식점포의 서빙 및 배식 보조 직원들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했으며, 처우 개선을 위한 일환으로 '서비스 전문직'이라는 직급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자회사를 통한 직접 고용에 나선 기업도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애경산업과 파리바게뜨가 있다.

애경산업은 자회사 설립을 통해 판촉사원 700여명을 직접 고용키로 했다.

앞서 애경산업은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 업무를 담당하는 협력사 소속 판촉사원 700여 명의 고용 승계 방식 등에 대해 협력사와 논의해 왔다. 판촉사원을 본사 직고용으로 할 것인지, 자회사를 통해 고용할 것인지에 관해 협력업체와 판촉사원들과 논의한 결과 자회사를 통한 직고용으로 결정하게 됐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운영방식은 자회사 설립을 통해 고용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결정한 상황"이라며 "자회사 설립에 필요한 절차나 세부사항들을 논의해서 연내에 고용 전환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불법 파견 형태로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파리바게뜨는 상생 협약을 통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마쳤다. 파리바게뜨는 자회사인 pb파트너즈를 통해 제빵사들을 고용하기로 합의하며 53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그 밖에 맥도날드, 남양유업, 오뚜기, 농심 등은 현 정부의 정책 기조가 세워지기 전부터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온 기업들이다.

맥도날드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총 2242명의 시간제 크루를 정규직 매니저로 전환 채용하며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맥도날드는 매년 100~300명 가량의 시간제 크루들을 정규직 매니저로 성장시키고 있다. 이들은 모두 매장의 시간제 크루로 입사해 교육과 진급을 거쳐 정규직 매니저로 채용된다. 향후 매장을 총괄하는 점장이나 지역 관리자, 본사에서의 근무 등 다양한 성장 기회를 얻게 된다. 실제 맥도날드 본사 직원의 50% 이상이 매장에서부터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전국 매장의 점장 중 70%가 시간제 직원인 크루로 입사해 점장으로 성장했다.

남양유업은 판촉사원 700여 명을 5년 전 전부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으며, 오뚜기와 농심의 판촉사원의 경우 모두 제조업체 소속으로 돼 있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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