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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블루오션은 북방'...유통업계, 대북사업 넘어 북으로...
'마지막 블루오션은 북방'...유통업계, 대북사업 넘어 북으로...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6.06 02:2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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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CJ대한통운, 현대백화점그룹 각 사 로고 및 개성공단 전경(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및 각 사 로고 합성)
롯데그룹, CJ대한통운, 현대백화점그룹 각 사 로고 및 개성공단 전경(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및 각 사 로고 합성)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급변하면서 북방경제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오르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대북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관련 기업들은 북한 진출을 기반으로 러시아와 중국 등 북방지역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그룹 내 ‘북방TF’를 구성, 북방 지역과의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철도와 트럭 운송을 결합해 아시아와 유럽 지역을 잇는 복합물류상품 사업지역을 대폭 확대한다. 현대백화점그룹도 현대건설, 현대아산과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롯데, 그룹 내 '북방TF' 구성

롯데는 그룹 내에 ‘북방TF’를 구성하고 북한에서 러시아 연해주, 중국 동북3성까지 아우르는 북방 지역에 대한 연구와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롯데는 지난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남북간 철도가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결된다면 러시아 극동지역의 호텔과 농장, 그리고 중국의 ‘선양 롯데월드’를 통해 북한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고 영농사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제 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는 우선 북방 지역에 진출해 있는 식품∙관광 계열사들을 활용해 해당 지역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국제기구 등과 협력해 인도적 차원에서 문화∙경제적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룹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 및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 연구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금강산 특구, 개성공단 자재 운송 경험이 있는 만큼, 향후 물류 분야에서도 경제 협력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CJ대한통운, 아시아 유럽지역 잇는 복합물류상품 사업지역 대폭 확대

CJ대한통운은 남북 화해 무드가 조성됨에 따라 철도와 트럭 운송을 결합해 아시아와 유럽 지역을 잇는 복합물류상품 ‘유라시아 브릿지 서비스’의 사업지역을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유럽과 중국, 독립국가 연합 대부분 지역에 철도와 트럭을 통한 복합화물운송이 가능해졌으며 중국향 52개, 유럽향 74개의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유럽, 독립국가연합, 중국의 철도 운송 종착역에서 생산거점, 물류센터까지의 트럭을 통한 문앞운송 서비스도 종전과 마찬가지로 제공된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중국-유럽 간 경로에 이어 ‘한국발 유럽향’ 경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한국에서 유럽까지 해운과 철도, 트럭을 연계한 화물운송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 현대건설·현대아산과 시너지 가능성 기대

현대백화점그룹도 남북경협에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아산이 남북경협의 주요 기업으로 꼽히다보니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금강산 관광 사업 당시에 식품부문에서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현재 현대백화점그룹에서는 계열사 현대그린푸드가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가 열릴시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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