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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은 '포스코 회장'..."이번엔 無風 회장 나올까?"
말 많고 탈 많은 '포스코 회장'..."이번엔 無風 회장 나올까?"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8.06.09 02: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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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회장 인선작업 가속…차기 회장 이달 말 확정
오인환·장인화·김준식 등 포스코 전·현직 경영진 거론
정치권 압력 등 ‘낙하산 인사’ 우려 속 새 리더에 ‘촉각’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빌딩 전경. (사진제공=포스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빌딩 전경. (사진제공=포스코)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승계카운슬(위원회)이 최근 4차 회의를 열어 0.5% 이상 주식을 보유한 30여개 기관·카운슬에서 선정한 7개의 서치펌 등 외부에서 추천받은 외국인 1명을 포함한 8명의 후보를 검증했다. 지난 4월 18일 권오준 회장의 사퇴 이후 차기 회장 인선작업이 본격화한 가운데 이달 말 포스코를 이끌 차기 회장이 확정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8일 “주주사 대부분이 직접 후보를 추천하기보다는 회사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 능력과 해박한 경제지식, 비핵심 분야에 대한 구조조정 능력 등을 갖춘 CEO를 선임해 달라는 뜻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회장 후보군에는 내부인사 중심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현직 중에선 오인환·장인화 사장이 거론된다. 올해 3월 포스코는 두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3인 대표이사 체제를 갖췄다. 오 사장은 당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장 사장은 부사장에서 승진했다. 최정우 포스코켐텍·이영훈 포스코건설·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도 현직 인사로서 물망에 오른다.

전직 중에선 김준식 전 사장과 황은연 전 인재창조원장 등이 거론된다. 광주 출신인 김 전 사장은 장하성 청와대 경제수석과 초·중학교 동창이다. 최근 바른미래당이 논평에서 ‘장 실장 포스코 회장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해 주목받고 있다. 청와대는 “명백한 허위”라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외부 인사로는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의 이름이 나온다.

앞으로 승계 카운슬은 외부 추천 후보자를 압축해 전체 사외이사 3분의2 동의를 받은 후보를 CEO 후보군에 포함시키고 회사 자체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내부 후보와 함께 심사해 5인 내외의 최종 면접 대상자를 CEO후보추천위원회에 제안할 예정이다.

사외이사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는 두 차례 심층면접 등을 통해 차기 회장 단일후보를 결정한다. 선출된 1인 후보는 이달 말 열릴 것으로 관측되는 이사회와 내달 주주총회를 거쳐 새 포스코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포스코는 회장 선임을 둘러싸고 각종 음해성 소문부터 청와대 개입설까지 제기되면서 공정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승계 카운슬 회의 일부 내용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은 능력면에서 검증된 후보들이라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 같다”면서 “위원회에서 검증을 통해 포스코의 발전과 개혁에 적합한 인물을 선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gija99@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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