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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업 확장하는 CJ·롯데,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착착'
영화사업 확장하는 CJ·롯데,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착착'
  • 류빈 기자
  • 승인 2018.06.11 01:35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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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CJ ENM CI, (오른쪽) 롯데컬처웍스 CI (사진=각사 제공)
(왼쪽) CJ ENM CI, (오른쪽) 롯데컬처웍스 CI (사진=각사 제공)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국내 영화산업을 주도하는 CJ와 롯데가 새로운 법인을 통해 영화 사업을 확장하고 나섰다. 이를 통해 동남아,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 1일 롯데쇼핑에 속했던 영화사업을 독립시켜 종합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 롯데컬처웍스로 새로운 법인을 출범했다. CJ는 다음달 1일 TV홈쇼핑 기업인 CJ오쇼핑과 방송, 영화, 공연 등의 사업을 맡는 CJ E&M을 합병시켜 CJ ENM을 새로이 출범할 예정이다.

CJ와 롯데는 새로운 법인 출범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CJ E&M은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현지의 영화 제작사들과 공동으로 영화를 제작해 배급할 계획이다. 50억~200억 원대 중저예산 작품 10여편을 제작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CJ의 할리우드 진출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사안으로 알려진다. 기존에 한국 영화를 수출하거나 리메이크 판권을 판매했던 경우와는 다르게 북미 시장에서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새로운 법인인 롯데컬처웍스 출범과 함께 기존의 서비스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신규 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롯데컬처웍스는 6월 내 OTT(Over The Top, 인터넷 망을 이용한 영상콘텐츠 서비스)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OTT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강력한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OTT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규 플랫폼 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CJ와 롯데는 각각 새로운 법인 출범과 함께 국내에서 쌓아온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기존에 영화관 사업을 운영 중인 중국, 베트남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도 새로이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미얀마 등 신규 동남아 시장 진출 검토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동남아 시장 내 140개의 영화관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베트남 영화 시장 투자‧제작‧배급업에 새로이 진출하며, 본격적으로 해외 콘텐츠 사업에 나서기 시작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이번 분리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확장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독자적인 법인으로서 '롯데컬처웍스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ENM은 오는 7월 합병 법인 출범과 함께 베트남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비디오 커머스(V커머스) 콘텐츠 제작센터인 'DADA스튜디오 베트남'을 설립키로 했다.

베트남 호찌민시에 구축할 예정인 이 제작센터는 월 1000편의 V커머스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 V커머스는 영상(Video)과 상업(Commerce)의 합성어로 모바일 환경에 알맞는 동영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상거래를 말한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 V커머스 콘텐츠를 제작·유통할 예정이다.

CJ 측은 'DADA스튜디오 베트남' 설립을 통해 홈쇼핑 업체인 CJ오쇼핑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체인 CJ E&M의 콘텐츠와 커머스 인프라를 연계한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사업을 본격화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한 CJ오쇼핑 미래성장본부 상무는 "'DADA스튜디오 베트남'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V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한 후 광범위한 한류 팬덤을 보유한 CJ E&M 채널을 통해서도 영상을 유통해 이전보다 더 많은 구독자에게 V커머스 콘텐츠를 확산하고 이를 통해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rb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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