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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띄우는 통신사…SK-KT-LG, '5G 속도전'
드론 띄우는 통신사…SK-KT-LG, '5G 속도전'
  • 이수영 기자
  • 승인 2018.06.12 01:2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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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5G 네트워크를 연결한 5G 드론이 성화봉송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5G 네트워크를 연결한 5G 드론이 성화봉송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타임즈=이수영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내년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드론' 사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1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 등 이통3사는 드론 제조사 및 공공기관과 협력하는 등 드론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각종 규제 속에서도 드론 시장이 무서울 정도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5G의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과 드론이 결합하면 시너지를 크게 발휘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SK텔레콤-DJI 협업 예시.
SK텔레콤-DJI 협업 예시.

SK텔레콤은 이달 10일 세계 1위 드론 제조사인 중국 DJI와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드론 사업을 함께 하기로 계약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HD급 화질의 드론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SK텔레콤의 LTE 이동통신망 기반 고화질 영상 관제 솔루션은 스마트폰의 카메라 및 통신 모듈을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다양한 촬영장비에 스트리밍 인코더를 빠르게 설치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우선 LTE 통신 인프라가 잘 갖춰진 한국, 미국, 일본에서 서비스를 선보인 뒤 다른 국가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5G 상용화 시점에는 5G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드론 촬영 영상을 4K∙8K이상의 초고화질로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제품 및 솔루션을 고도화 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경기도 화성시와 함께 드론 안전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각 지자체별로 고화질 CCTV 보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전체 보급율이 100%에 미치지 못한 점을 간파했다.

드론을 이용하면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어 안전지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시민들의 안심귀가를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세계최초로 LTE 모듈이 탑재된 레이싱 드론 시연에 성공했다.
KT는 세계최초로 LTE 모듈이 탑재된 레이싱 드론 시연에 성공했다.

또한 KT는 지난 4월 수원 KT 위즈파크 야구장에서 LTE 드론 경기를 진행하며 5G 드론의 구현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국내 드론레이싱 선수들이 적접 LTE 드론을 조종해 장애물을 순서대로 통과하는 등 실제 경기와 동일한 레이싱을 선보였다. 선수들이 보는 1인칭 시점 영상은 대형 전광판으로도 같이 송출돼 관람객들도 끊김 없는 영상을 함께 볼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초부터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 사업화를 위해 국내외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추진해왔다.

LG유플러스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U+스마트드론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은 비 가시권이나 야간에도 안정적으로 재난 감시 및 측량, 물류 수송 등의 드론 비행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통신 기능을 활용해 드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항공기의 관제 시스템처럼 드론 비행 운용이 가능하다.

기존 드론에서 비행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보려면 드론이 무사 귀환해야함은 물론 따로 저장 장치가 필요하다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드론 시스템은 통신망만 연결돼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U+스마트드론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는 정부로부터 검증받은 LG유플러스의 자랑거리다.
'U+스마트드론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는 정부로부터 검증받은 LG유플러스의 자랑거리다.

U+스마트드론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은 정부의 검증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달 8일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에서 감독하고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주관하는 '무인비행장치 활용 신산업분야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 대표 사업자로 선정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실증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직·간접적으로 드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창국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담당 상무는 "이번 시범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드론 상용 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임무용 드론 기체 및 솔루션 상용화와 이를 바탕으로 드론 시장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드론 시장의 규모는 약 704억원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6년까지 드론 시장을 4조4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술경쟁력 세계 5위, 사업용 드론 5만3000대 상용화 등을 달성하려는 구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드론 시장 규모가 올해 약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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