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0-23 19:00 (화)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올해 수주목표 60%달성…일감걱정도 無”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올해 수주목표 60%달성…일감걱정도 無”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8.06.11 17:08
  • 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동률 100%·수주잔량 2020년까지 확보
“현재는 인력 부족”…3분기 말 인력 자구안 발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올해 회사가 수주 목표치로 73억 달러를 제시한 것에 대해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 사장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월 말까지 계약 완료된 30억 달러 포함 확정된 상선 수주액만 44억 달러로 올해 목표인 73억 달러의 60% 이상을 이미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는 해양플랜트 물량 확보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업계가 일감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은 단일 조선소로는 세계 최대 수준 잔량을 갖고 있다. 정 사장은 “올해는 100% 가동률을 보이고 있고 내년에도 인도 기준 100% 물량이 차 있다”며 “2020년 3~4분기 물량까지 확보했고 올해 연말까지 수주 활동을 하면 2021년 상반기까지는 물량이 확보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과 달리 인력 구조조정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크 가동률이 100%로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인력 자구안에 대해선 오는 3분기 말 정도에 별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올해 매출이 9조8000억 원, 약 10조원으로 인근 경쟁사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된다”며 “실질적으로 인력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의 문제이지 유휴인력 문제는 논의할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다.

현재 조선업황에 대해서 그는 “선가가 지난해 동기대비 7~10% 올라 있는 등 일반 선박 시황은 상당히 개선됐다”며 “다만 환율인상이 선가인상을 상쇄하고 있고 조선소 수익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지 않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해양 분야는 기름 값이 70불을 유지하며 오일 메이저들의 투자 움직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해양 쪽은 워낙 덩치가 크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실질적 조선소 물량으로 연결되려면 지금부터 2년 정도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보면 해양시장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선은 긍정적 시장, 해양은 불투명, 특수선은 안정적인 시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대우조선은 해양 물량은 줄이고 상선 물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평가 근저에는 회사에 대한 신뢰회복 문제가 깔려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간을 가지고 좋은 실적을 만들고 시장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4만4000원 수준까지는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향후 자금 운용 계획과 관련 정 사장은 “지난해 채권단 채무재조정을 통해 2조9000억 원의 지원 한도를 확보해놨고, 현재 4500억 원 정도를 쓰고 있다”며 “올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대 1조원 이내에서 자금이 운용될 것이고, 앞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통해 최대한 축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gija99@asiatime.co.kr


관련기사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