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0-23 19:00 (화)
“어떤 선택지도 좋다”...호텔신라, 인천공항 T1면세점 4가지 옵션 모두 ‘긍정’
“어떤 선택지도 좋다”...호텔신라, 인천공항 T1면세점 4가지 옵션 모두 ‘긍정’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6.14 02:28
  • 10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공항T1 면세점 입찰과 관련해 호텔신라의 4가지 옵션이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및 로고 합성)
인천공항T1 면세점 입찰과 관련해 호텔신라의 4가지 옵션이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및 로고 합성)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인천공항T1 면세점 입찰과 관련, 호텔신라의 4가지 옵션이 모두 긍정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호텔신라와 신세계디에프가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2개 사업권에 중복 선정되며, 2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13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DF1(향수·화장품·전품목)과 DF5(피혁·패션) 사업권을 모두 따낼 경우, DF1만 따낼 경우, DF5만 따낼 경우, 모두 탈락할 경우 네 가지 옵션 모두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입찰 대상인 DF1과 DF5 사업권은 롯데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지며 중도 포기하고 반납한 3개의 사업권을 재구성한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DF1와 DF5를 모두 낙찰받은 경우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는 오픈비용으로 168억원 적자가 발생하나, 2019년에는 연간 56억원의 흑자가 날 전망”이라며 “이는 공항 화장품을 독점할 수 있고 임차료가 낮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신라나 신세계 두 사업자 중 한쪽이 DF1와 DF5 사업권을 모두 가져갈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렇다면 DF1와 DF5 사업권 중 한 사업권만 가져간다면 신라에게 좀 더 매력적인 사업권은 어디일까?

이는 DF1이다. 신라는 인천공항 T2에서도 화장품 향수를 운영하고 있어 판촉비를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신라는 아시아 3대 공항 화장품 유통권을 사실상 독점하게 돼 바잉파워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DF1 낙찰 가정시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는 오픈비용으로 143억원 적자가 나겠지만, 2019년에는 연간으로 15억 흑자를 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합리적인 임대료에 아시아 3대공항의 화장품 유통권을 사실상 독점하게 돼 협상력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단 신라만의 입장은 아니다. 신세계 역시 DF1와 DF5 중 매출비중이 높은 화장품과 향수인 DF1 사업권을 따내길 원한다는 게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면세사업에서 화장품은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면세점의 꽃”이라며 “여기에 향수까지 더해지면 매출 비중은 60%까지 상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화장품 사업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이번 T1 입찰은 신세계의 화장품 판매 판로 개척에 있어서도 중요한 사업권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신라가 DF5만을 낙찰받는 경우도 긍정적인 시나리오다. 임차료를 타 사업자에 비해 낮게 제시해 전체 고정비가 낮기 때문이다.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는 오픈비용으로 25억원의 적자를 내겠지만, 2019년에는 연간으로 42억원 흑자를 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DF1와 DF5 모두 탈락을 해도 경쟁사 대비 신라는 현 상태를 유지하고 손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DF1와 DF5를 한 사업자에게 몰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라와 신세계 모두 DF1을 따내길 원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오는 22일경 2차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자는 7월부터 5년간의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da@asiatime.co.kr


관련기사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