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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인상 초읽기…신흥국 위기 도래하나
미 연준 금리인상 초읽기…신흥국 위기 도래하나
  • 유승열 기자
  • 승인 2018.06.13 11:06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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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금리 0.25%p 인상 전망
유럽 긴축신호 겹치면 시장 '충격'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추가인상 여부가 내일 새벽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신흥국 경제에 선진국 기준금리 인상이 '폭탄'으로 작용할지 우려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사진제공=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사진제공=연합뉴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 연준은 현지 시간으로 12~13일 이틀간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13일 오후 2시(한국시간 14일 새벽 3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1.50~1.75%인 연방기금 금리를 1.75~2.00%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2.2%로 다소 주춤했으나 올해 성장이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실업률은 18년 만의 최저 수준인 3.8%로 떨어지는 등 고용지표도 양호하다.

금융시장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면서 향후 인상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지난 3월에 이어 2번째 인상이 된다. 지난 3월 이후 시장 일각에선 연준이 올해 금리를 총 4차례에 걸쳐 올릴 것이란 전망을 제기했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터키 등 신흥국 경제가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연준의 금리인상은 신흥국에 폭탄으로 작용할지 우려되고 있다.

신흥국에서는 이미 시작된 미국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로 자본유출이 발생했고 재정적자와 부채 등 문제를 안고 있는 취약국들도 일촉즉발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아르헨티나는 자본유출과 페소화 가치 급락을 견디지 못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고 3년간 500억달러(53조4,750억원)를 지원받기로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인상의 속도를 높이면 2013년 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테이퍼링) 시사로 신흥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던 '긴축발작'이 재연되면서 신흥국 '6월 위기설'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여전하다.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저녁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ECB는 이번 회의에서 양적완화의 출구전략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매월 300억유로 규모의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해온 ECB가 이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일본은행(BOJ)도 14일부터 이틀간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연 뒤 15일 결과를 발표한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오는 21일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연다. ysy@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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