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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빅3 광역단체장, 더불어민주당 '독식'
수도권 빅3 광역단체장, 더불어민주당 '독식'
  • 정상명 기자
  • 승인 2018.06.13 23:35
  • 2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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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계열, 수도권 광역단체장 첫 '석권'
북미회담에 따른 평화분위기 민주당 압승 일조
추미애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3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예측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3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예측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13일 치뤄진 제7회 지방동시선거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수도권 주요 광역단체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했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보여준 우위를 끝까지 이어가며 완승에 성공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의 수도권 광역단체장 석권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실시 이후 처음이다. 한국당의 경우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각각 수도권 광역단체장 전승을 기록한 바 있다.

우선 '미니 대선'으로 불리는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당선되며 3연속 연임에 성공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결렬되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었다는 평가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명동 유세에서 박원순 후보는 "땅과 건물에 투자하던 도시가 사람의 미래에 투자하는 도시로 바뀌기까지 6년, 복지를 낭비라고 생각하던 도시를 사람을 귀하게 생각하는 도시로 만드는데 꼭 6년이 걸렸다"며 "4년이 더 주어진다면 서울을 더 정의롭고 평등하고, 공정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같은날 박 후보는 "이제 동북아 평화중심도시 서울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때"라며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평양을 방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여배우 스캔들'을 불식시키며 당선됐다. 선거 기간 이 후보는 배우 김부선씨와 스캔들 의혹이 불거지면서 2위 후보와 격차가 좁혀졌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2위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를 앞서며 경기도지사 자리에 올라섰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당선됐다. 박 후보는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따돌렸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박 후보와 유 후보는 인천을 비하하는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더 망하면 인천 간다)' 발언을 두고 책임공방을 펼친 바 있다. 지난 7일 정태옥 전 한국당 대변인의 지역 비하 발언에 인천·부천 시민들이 크게 반발했고, 정 의원은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앞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인천은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실제 당선자가 모두 바뀐 사례가 있었던 만큼 막판 표심에 이목이 집중된 곳이다. 

민주당의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 승리는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평화 분위기 고조 등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부터 대선에 이르기까지 이어진 '촛불 민심'과 이에 맞물린 구여권 세력에 대한 심판 여론, 지방권력 교체 심리가 민심을 크게 좌우했다는 견해다. jsm7804@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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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018-06-14 00:28:02
당연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