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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순의 야심작 '홈플러스스페셜', 27일 대구에 1호점 오픈
임일순의 야심작 '홈플러스스페셜', 27일 대구에 1호점 오픈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6.14 17:17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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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및 홈플러스 로고(사진=홈플러스 제공)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및 홈플러스 로고(사진=홈플러스 제공)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홈플러스가 자신있게 내놓은 야심작, 홈플러스스페셜이 오는 27일 대구에 첫 선을 보인다.

14일 홈플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새로운 멀티채널 할인점 ‘홈플러스스페셜’ 1호점을 오는 27일 대구에 오픈하고, 이어 28일 서부산점과 7월 12일 목동점을 차례로 오픈한다.

홈플러스스페셜은 코스트코 같은 창고형 할인점과 기존 대형마트의 강점을 정제한 신개념 멀티채널 할인점이다.

도매가 수준의 대용량 상품부터 소포장 용량의 신선식품까지 아울러, 한자리에서 원하는 용량, 가격, 구색, 브랜드의 상품을 모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꼭 필요한 만큼 조금씩 구매하는 1인 가구,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나 성장기 아이들을 키우는 가족, 용도에 따라 편의점과 슈퍼마켓,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을 오가는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겠다는 의도다.

홈플러스스페셜은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내세우고 있는 혁신의 일환이다.

임 사장은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상품, 물류, 점포의 근본적인 운영구조를 업그레이드해 고객에게 항상 1등 품질, 1등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고, 협력사 매출과 직원의 ‘워라밸’까지 높이는 ‘선순환 유통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유통 규제가 날로 강화되고 있고, 대형마트 업계의 성장이 매년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홈플러스만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홈플러스스페셜은 기존 매장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오픈한다. 홈플러스는 공사를 위한 영업중단 대신, 유통규제법상 의무휴일인 둘째 주 넷째 주 휴일을 활용해 집중 공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렇다면 왜 홈플러스는 홈플러스스페셜 1호점으로 대구를 택했을까.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스페셜 1호점이 오픈할 대구는 홈플러스가 처음 문을 연 곳으로 상징성이 있는 곳”이라며 “더불어 대구에서 홈플러스의 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대구가 지리적인 특성상 유통업계에 있어 소위 시범 적용을 해보기 좋은 도시이기 때문이라고도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학력 수준과 소비 수준이 높은 곳의 대형마트 매출이 높게 나타난다”며 “그런의미에서 대구는 지역거점대가 1개만 있는 부산과 비교해 2개나 가지고 있고, 대학교 수도 타 지방도시에 비해 많을 정도로 학력 수준이 높은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의 경우 인근에 경북과 울산 등 자동차나 조선업 대형 공단이 많아 소비수준이 높은 점도 고려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7년 1월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대구는 전국 229개 자치구 가운데 외제차 수입 상위 10곳 중 3곳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백화점 판매액은 대형소매점 판매액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0년 이후 사상 최고치인 약 2조150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더불어 대구에는 아직 소위 상권을 ‘꽉’ 잡고 있는 유통채널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첨예한 유통시장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 좋은 도시”라며 “홈플러스의 전신인 까르푸도 역시 이 같은 이유로 1호점을 대구에 열어 한국 시장에 대해 시범운영을 했었고, 이번 홈플러스스페셜도 같은 맥락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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