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09-20 16:35 (목)
[인터뷰] 김병기 신성장산업국장 "관광서비스와 ICO 콜라보, 부산이 기대된다"
[인터뷰] 김병기 신성장산업국장 "관광서비스와 ICO 콜라보, 부산이 기대된다"
  • 김재현 기자
  • 승인 2018.06.18 0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기 부산광역시청 신성장산업국장.
김병기 부산광역시청 신성장산업국장.

[아시아타임즈=김재현 기자] "관광서비스 기반을 토대로 부산시가 암호화폐 공개(ICO)를 추진한다면 부산 금융중심지와 연계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다"

김병기 부산광역시청 신성장산업국장은 부산이 갖고 있는 관광 및 금융 인프라 기반을 활용해 중국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거란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단, 정부가 ICO를 법적으로 허용한다는 전제조건 아래서다.

블록체인 상 암호화폐는 거래수단도 있지만 미래가치를 보장해주는 주식과 같은 기능을 갖고 있다. 제대로된 암호화폐 기능을 살리려면 관광기반에 연동해 코인의 가치도 함께 끌어올려야만 성공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거래를 위한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김 국장은 부산시 문화관광국과 협의해 이와 관련한 사업 구상을 머리 속에 그려 놓고 있다. 부산의 관광서비스 기반을 활용한 알리페이 결제시스템에서 그 답을 얻었다. 이미 부산시와 알리페이는 부산시내 주요상권, 관광지 및 교통수단에 알리페이 결제를 도입키로 하면서 알리페이의 핀테크 기술과 노하우를 확인했다.

김 국장은 "수수료가 없는 알리페이와 같은 결제 기능의 시스템을 구축해 중국인 관광객이 관광택시 하나로 왠만한 관광과 맛집 안내, 호텔 예약 등 원스톱 관광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다"라며 두리발(장애인콜 택시)를 일례로 들었다. 그는 "코인이 아닌 카드형식의 결제 시스템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부산시의 감차정책에도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한마디로 관광서비스와 연계된 암호화폐이자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의미한 것. 부산시가 ICO를 추진했을 경우 10만원짜리 선불제 카드를 구매시 북항 재개발이라던지 해양도시로서의 면모를 키울 경우 관광의 미래가치가 올라가게 되면 구매했던 카드의 가치도 상승하게 된다. 가령 10만원짜리가 2배 가량 껑충 뛰어 20만원이 됐을 경우 주식투자처럼 사놓으면 다음 관광때 20만원어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업공개(IPO) 처럼 부산시가 ICO를 추진해서 미래가치 상승에 따른 부의 축척을 얻는다면 그것을 인프라에 재투자가 가능해진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투자금으로 다시 관광서비스에 재투자를 하게 되고 기금 같은 것을 마련해서 블록체인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다 본 것이다.

김 국장은 "다른 지역에서 활용되는 코인은 단순한 거래수단 밖에 되지 않는다. 카드 사용 후 포인트를 얻어 사용후 가치를 소멸되는 코인은 사장되기 십상"이라며 "그런 코인을 발행해봐야 지역민들이 알려고 하지 않을 뿐더라 유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활용가치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암호화폐를 투자할 때 백서, 유용성, 발행 주체 등 세가지 요건으로 따지는데 유용성을 제일 중요한 판단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다양한 인프라와 활용기반이 갖춰진다면 코인(암호화폐)의 성공가능성이 충분하다"라며 "또한 지방정부가 발행한다면 믿을 수 있고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매력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생각이 실현가능한지 전문가들에게 물었더니 충분한 가능성을 가진 창의적 발상이라는 확신을 얻게 됐다.   s891158@asiatime.co.kr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