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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vs 카드, 누가 결제 편하나…단, 암호화폐 '있기 없기'
암호화폐 vs 카드, 누가 결제 편하나…단, 암호화폐 '있기 없기'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8.06.16 07:5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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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보라 기자] 암호화폐가 아직까지는 결제수단으로 사용되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페이먼트 수단으로서 가상화폐가 신용카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열린 한국신용카드학회 주최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가상화폐는 페이먼트 수단으로서 타당한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형중 교수는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기에는 현재 인프라가 현저히 부족하다. 또 현재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커 안정화된 암호화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페이먼트 수단으로서 가상화폐가 신용카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사진=아시아타임즈

또한 “암호화폐가 결제수단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법적 안정성도 필요하다”며 “일본의 경우 개정된 자금결제법에서 암호화폐를 전자거래기능 등의 재산적가치를 가진 결제수단의 하나로 규정한 반면 한국 정부는 현재까지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나 암호화폐가 고객에게 새로운 지불방법을 허용한다는 점에서 지불수단으로 채택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암호화폐가 결제수단으로 도입될 경우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편리한 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암호화폐로 지불하기를 원하는 새로운 고객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 또 신용카드 약관과 같은 문서가 없으며 거래가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신용카드는 신용카드 번호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인데 반해 암호화폐는 비밀키로 결제되기 때문에 도용이 원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암호화폐가 활성화될 경우에 기업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김 교수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고객의 구매정보 수집으로 AI를 통해 기업은 고객에 맞는 가격전략을 전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위해 법정화폐를 발행해도 소비자나 기업이 법정화폐를 선호하지 않을 수 있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시행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lbr00@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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