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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vs 저축은행, 중금리대출 전쟁 승자는?
카드사 vs 저축은행, 중금리대출 전쟁 승자는?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8.06.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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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 "우량고객 많은 카드사, 저신용자 신용평가 어려울 것"

[아시아타임즈=이보라 기자] 올해 4분기부터 중금리대출이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제외됨에 따라 카드사들도 중금리대출을 확대할 조짐을 보이면서 저축은행과의 불꽃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은 현재 중금리대출 신상품 출시 또는 기존 상품 리뉴얼을 검토 중이다.

현재 국민카드는 이지론플러스, 롯데카드는 롯데카드 신용대출, 삼성카드는 프라임론, 신한카드는 신한카드MF일반대출, 우리카드는 우리카드 신용대출 등의 중금리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간 카드사에는 중금리대출 상품이 있지만 저축은행처럼 중금리대출을 판매하는데 집중하지는 않았다. 금리가 비슷한 카드론이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중금리상품을 판매하기 보다는 카드론 금리인하 프로모션에 전력투구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올해 4분기부터 중금리대출이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제외됨에 따라 카드사들이 중금리대출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금융당국에서 4분기부터 중금리대출을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카드업계에서 중금리대출을 다시 살펴보기 시작했다. 카드사는 가계대출 증가율을 전년 말 대비 7% 이내로 맞춰야 한다.

금융당국은 중금리대출을 총량규제에서 제외하는 대신 최고금리는 연 20% 미만으로 제한하고 가중평균금리는 18%에서 16.5%로 낮췄다. 카드사들은 이에 발맞춰 신상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중금리대출 상품을 리뉴얼할 계획이다.

그러나 중금리시장의 터줏대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저축은행의 벽을 넘을지는 미지수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중금리대출은 7, 8등급에게도 실행되고 있는데 현재 카드사에서는 그보다 더 우량한 고객들을 받고 있기 때문에 심사능력이 저축은행보다 떨어질 것”이라며 “또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시장에 비해 중금리대출 시장이 훨씬 적기 때문에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판매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중금리시장이 커지면서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들어냈다. 이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중금리대출을 더 실행하라는 취지에서 제외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카드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면 시장 확대로 인한 시너지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br00@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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