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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보험'…투자자 눈물 닦나?
뜻밖의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보험'…투자자 눈물 닦나?
  • 정종진 기자
  • 승인 2018.06.19 00:15
  • 9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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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거래소 보험가입 통해 투자자 불안 해소
보험가입금액 높아질 수 있을지 '촉각'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가 회원 거래소들의 사이버보험 가입을 위해 보험사들과 상품 설계를 추진하면서 잇따른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사고로 인한 투자자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가 기존에 들었던 보험의 가입금액이 30억~50억원에 불과해 실질적인 보상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가입한도도 증액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한화손해보험과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 상품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한화손해보험과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 상품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19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한국블록체인협회는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과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 상품 개발을 논의 중이다.

블록체인협회는 당초 협회를 중심으로 거래소들이 단체로 보험에 가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거래소마다 규모가 다르다는 문제로 회원사와 현대해상, 한화손보가 개별 계약을 맺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현기 블록체인협회 사무국장은 "거래소가 일률적으로 하나의 보험에 가입하는 방식이 어려워 개별 거래소가 현대해상, 한화손보와 보험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협회의 자율규제심사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보험사들과 가입금액 한도 등 세부 내용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빗썸, 코인원, 업비트, 고팍스 등 일부만 보험에 가입한 상황이다. 하지만 거래소마다 보험가입금액이 30억~50억원 규모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피해자 보상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해킹 사고가 발생한 암호화폐 거래소 유빗은 170여억원어치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해킹 사고가 발생한 코인레일의 피해액은 400억원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코인레일 측은 조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피해액 공개를 꺼리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일반적인 사이버보험과는 다른 설계가 필요하다"며 "이에 보험사들도 쉽게 거래소의 사이버보험 가입을 인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는 자체적인 피해자 보상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해킹 사고가 발생해도 투자자들은 안전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실제 후오비 코리아는 2만 비트코인으로 조성된 '투자자 보호 펀드'를 둬 혹시 모를 해킹사고를 대비하고 있다.

후오비 코리아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펀드가 있지만 투자자 보호를 두텁게 하기 위해 블록체인협회와 한화손보가 설계하는 보험도 가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jj@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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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 2018-06-19 16:17:31
거래소는 솔직히 보안하고 유동성만 확보되면 국내.국외 거래소 상관없이 이용하게 된다. 이런측면에서 후오비 코리아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