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07-16 20:00 (월)
[정균화 칼럼] 왜 그렇게 조용하니?
[정균화 칼럼] 왜 그렇게 조용하니?
  •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 승인 2018.06.21 10:58
  • 19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정균화 명예회장 교수

‘나는 왜 쟤처럼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할까?’ ‘왜 나만 발표가 이렇게 힘들지?’ 활발한 외향형 친구들을 보며 자책의 덫에 빠질 수도 있다. 잠재적인 힘을 지니고 있음에도 단지 ‘조용하다는 이유로 속상해하고 손해 보고 있는’ 내향형(內向型)들에게 ‘꼭 목소리가 크고 앞에 나서야만 뛰어난 건 아니다. 내향형만의 위대한 점을 깨닫고 잠재력을 발휘해라’라는 메시지를 전달, 청소년들이 자신의 모습 자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

스스로조차 ‘나는 소심하고, 소극적이야’라고 부정하고 억지로 성격을 바꿔보려 애쓰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지닌 위대한 힘을 발견하여, 학교, 친구, 사회, 가족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청소년을 위한 콰이어트 파워.著者 수전케인』 통해 격려한다. 빌 게이츠로부터 ‘최고의 강연’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심리학적 연구와 워런버핏, 빌 게이츠, 엠마 왓슨, 비욘세 등 세계를 뒤흔드는 내향형 리더들의 사례를 통해 내향형의 힘을 알린 그는 조용하고 수줍은 것을 고쳐야 하는 성격이라 치부하고 압박을 느끼며 살아온 수많은 사람들에게 ‘당신은 그저 내향적인 성격일 뿐이며, 그래서 더 강력한 힘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파하며 새로운 이해의 문을 열었다. 그가 만난 수많은 내향형들은 ‘나도 몰랐던 나의 진짜 성격을 이제야 이해하게 됐다’는 진심 어린 감사를 보내왔고, 동시에 ‘어렸을 때 내 성격을 제대로 알았더라면, 학교와 친구들 틈에서 그렇게 힘들어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발표만 하려면 얼어붙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꺼려 수업 참여 평가를 잘 받지 못하지만, 깜짝 놀랄 창작물을 발표할 힘이 있는 아이들이 있다. 전 세계 인구 두세 명 중 한 명은 내향적인 성격으로 태어난다고 한다. 내향형들은 상대적으로 자극에 민감해 시끄러운 장소에 가면 금세 피곤해지고, 가끔은 혼자 있는 시간을 필요로 하다. ‘왜 그렇게 조용하니?’ ‘좀 적극적으로 발표해보렴.’ ‘리더십이 부족하구나.’같은 부정적인 뜻한 평가를 받곤 한다. 결국, 이들을 위한 지침서가 되었다.

[나폴레온 힐의 연설]은 성공철학의 전설이며, 1만 명을 분석한 후 알게 된 성공 법칙이다. 1917년, 그는 시카고에서 비즈니스 스쿨을 운영하고 있었다. 힐이 학교에서 가르친 주제들은 ‘세일즈맨을 위한 강연’, ‘응용 심리학’, ‘1만 명을 분석한 후 알게 된 사실’,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이었다. 힐은 자신의 강연 내용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었는데, ‘세일즈맨을 위한 강연’은 힐이 세일즈맨을 가르칠 때 습득한 경험이 기반이었다. 힐은 성공의 비결을 밝혀내기 위해 카네기, 토마스 에디슨, 조지 이스트맨, 헨리 포드와 같은 성공한 사람들을 직접 인터뷰 했고, 그와 동시에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 연구하기도 했다.

힐이 ‘1만 명을 분석한 후 알게 된 사실’이라는 강연에서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을 다섯 가지로 압축해서 제시했다. ① ‘자신감’ ② ‘열정’ ③ ‘명확한 목표’ ④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보다 더 많이 일하는 습관’ ⑤ ‘집중’이다. 그는 어떤 일을 하든지 성공을 갈망한다면, 이 다섯 가지 요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筆者는 중1부터 대학 때까지 웅변부(雄辯部)의 활동으로 수없이 많은 장소에서 다양한 주제로 연단(演壇)에서 10여분가량의 웅변스피치를 해왔다. 그 결과 학창시절 전국대회 우승은 물론 항상 어느 자리에서나 자신감 있는 발표력과 리더십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외향적으로 변했고 광고회사에선 ‘프리젠터’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확보했다. 이런 결과가 말단직원에서 CEO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중요한 장점요인의 하나였다고 본다. 여기에 보너스로 고교시절 변성기에 성대, 성량(聲量)과 폐활량까지 자연스럽게 증진되어 취미로 성악까지 하게 되었다. 이런 필자의 경험으로 자라나는 유아, 청소년기에 스피치(웅변)교육은 학교, 직장, 사회활동에 현격한 성취동기와 외향적인 리더로서의 첫걸음이 된다고 확신한다. 최근에는 뮤지컬 연극공연까지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당신의 입안에 들어있는 한, 그 말은 당신의 노예지만 입 밖에 나오게 되면 그 말은 당신의 주인이 될 것이다. 목수와 이야기를 나누려면 목수의 언어로 이야기하라.’ <소크라테스>


tobe4285@naver.com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