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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가득 부가서비스, 카드사에 '부메랑'…체리피커의 반란
혜택 가득 부가서비스, 카드사에 '부메랑'…체리피커의 반란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8.06.21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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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외부환경 때문에…수익성 예측 신중해야"

[아시아타임즈=이보라 기자] 회원모집의 일등 공신이던 부가서비스가 카드사에게 부메랑이 되고 있다. 카드사들은 포인트를 항공마일리지로 전환해주거나 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부가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카드사용보다 부가서비스 사용에 치우치면서 기대만큼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어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카드사들은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혜택 축소와 신규발급 중단을 단행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카드사에서 모객과 마케팅 방식에 대한 신중히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 카드사들이 혜택이 좋은 카드의 신규발급을 중단하고 있다.

특히 포인트를 항공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삼성아멕스그린를 리뉴얼해 이 혜택을 없앴다. 이 카드는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카드실적 없이도 포인트를 모아 항공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는 카드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카드사들이 수익성을 이유로 혜택이 좋은 카드의 신규발급을 중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현금을 OK캐시백으로 교환 후 다시 신세계포인트, 삼성카드포인트로 바꿔 항공마일리지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포인트를 모아 적은 금액으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체리피커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바 있다.

국민카드도 동남아 항공권 구매 시 동반자의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는 로블카드와 미르카드의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이 카드들은 연회비가 각각 30만원, 20만원으로 높지만 혜택이 좋아 인기를 끌었던 상품이다.

하나카드와 현대카드도 각각 2X알파카드, 더퍼플 오픈 마일리지의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카드사들은 부가서비스를 줄이거나 발급을 중단하는 것은 출시 당시와 크게 달라진 외부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혜택을 축소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수수료인하 등 경영환경이 카드를 만든 당시와 달라져 현 상황에는 회사 입장에서 맞지 않아 발급을 중단하기도 한다”며 “회사에서는 그 상품으로 적정수익을 기대하지만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고 예상치와 괴리가 큰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카드가 많은데 국제유가가 전망과 다르게 조정되는 경우 제공이 어려워지기도 한다"라며 "카드사에서 더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예측을 신중하게 해야할 필요도 있지만 그보다는 외부상황에 의해 혜택이 변경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명했다.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회비가 10만원 이상되는 카드의 경우 이와 비슷한 금액의 상품권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일부 회원 중에는 상품권을 받은 후 카드를 해지하고 연회비도 환불받는 회원도 있다”며 “이 때문에 현재는 혜택을 받은 만큼 연회비에서 제외한 후 환불해주는 등 체리피커로 인해 불가피하게 정책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lbr00@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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