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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로 '무장' 호텔업 뛰어든 KT, 성공할 수 있을까(中)
ICT로 '무장' 호텔업 뛰어든 KT, 성공할 수 있을까(中)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7.05 16:4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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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호텔의 청사진일까? 아니면, 한 때 반짝하고 끝나버릴 인스턴트식 아이디어에 불과한 '쇼'일까." 미래형 숙박시설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실험이 진행됐다. ICT기술과 숙박의 결합으로 일컬어지는 KT의 실험,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가 정식 개관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타임즈는 호텔업에 뛰어든 KT를 주제로 3회에 걸쳐 숙박업소의 진화 방향을 유추해본다. <편집자 주>  

KT의 ICT 기술이 도입된 첫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사진=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제공)
KT의 ICT 기술이 도입된 첫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사진=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제공)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최근 몇 년간 국내 호텔업계가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KT가 ICT 기술을 앞세워 다른 지역 대비 호텔 포화도가 높은 중구에 500실 이상의 대규모 호텔을 오픈하며 도전장을 냈다. KT의 호텔 사업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KT가 설계하고 아코르앰배서더그룹이 위탁운영을 맡은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이하 노보텔 동대문)이 지난 1일 정식으로 개관했다.

현재 서울 시내 호텔 업계는 포화상태다. 지난 2014년 이후 중국 단체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 수요 증가로 인해 명동을 기점으로 호텔들이 대거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호텔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호텔 수는 399개로 지난 2013년 191개와 비교하면 4년 만에 무려 208.9% 급증했다. 여기에 오는 2022년까지 서울 시내에 준공 예정인 호텔만 해도 188개에 달해 생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포화상태에 KT는 ICT 기술이라는 카드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KT는 노보텔 동대문에 초고속 KT 기가 인터넷 및 와이파이, KT의 각종 통신 및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여기에 국내 호텔 최초로 에너지 관제센터인 KT-MEG (KT Micro Energy Grid)와 LED 센서 제어시스템으로 에너지 효율화 작업도 시도했다.

또한 KT는 동대문의 경우 인근 관광 코스와 연관 지을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어 포화상태에도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고 계산했다.

명동의 경우 많은 관광객들로 붐벼 복잡하고 코스메틱, 의류 등 쇼핑 위주로 관광코스가 마련돼 있는 것에 비해 동대문은 쇼핑뿐만 아니라 전시, 공연 등을 즐길 수 있고 인근에 광장시장 및 전통시장, 남산골 한옥마을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있다는 것. 또 상대적으로 명동보다는 덜 알려졌지만 그만큼 방문객 수가 명동에 비해 적어 관광이 수월하다는 점도 있다.

KT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패턴이 단순 유람형에서 체험형으로 바뀌며 단순 쇼핑 위주인 명동보다 다양한 경험과 체험이 가능한 동대문 지역이 향후 새로운 관광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민숙 노보텔 동대문 총지배인은 "최근 2년간 중구에 부띠크 호텔, 가성비를 추구하는 호텔이 두 배가량 생긴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들은 명동권에 있는 호텔들이고 동대문권은 아직은 포화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대문권은 의료관광이 가능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가 가능한 점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호텔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호텔과 레지던스를 결합한 복합형 브랜드를 만든 것이고, 특히 식음료 시설이 약한 레지던스 호텔들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브랜드를 함께 운영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고객들을 이끄는 커다란 메리트로 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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