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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로 '무장' 호텔업에 뛰어든 KT의 실험..."왜?"(下)
ICT로 '무장' 호텔업에 뛰어든 KT의 실험..."왜?"(下)
  • 문다애 기자
  • 승인 2018.07.06 02:28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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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호텔의 청사진일까? 아니면, 한 때 반짝하고 끝나버릴 인스턴트식 아이디어에 불과한 '쇼'일까." 미래형 숙박시설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실험이 진행됐다. ICT기술과 숙박의 결합으로 일컬어지는 KT의 실험,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가 정식 개관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타임즈는 호텔업에 뛰어든 KT를 주제로 3회에 걸쳐 숙박업소의 진화 방향을 유추해본다. <편집자 주>  

지난 1일 개관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전경(왼쪽 위), 지난 8일 KT에스테이스와 HDC현대산업개발의 호텔HDC, 글로벌 하얏트 그룹 간 진행된 안다즈 강남 위탁경영 계약 체결식 모습(아래)(사진=하얏트 그룹 및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제공)
지난 1일 개관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전경(왼쪽 위), 지난 8일 KT에스테이스와 HDC현대산업개발의 호텔HDC, 글로벌 하얏트 그룹 간 진행된 안다즈 강남 위탁경영 계약 체결식 모습(아래)(사진=하얏트 그룹 및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제공)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KT가 ICT 기술로 무장해 본격 호텔사업에 뛰어든다. 급격한 통신장비의 발전으로 수명을 다한 전화국을 허물고 남은 유후 부지에 호텔을 개발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1일 KT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첫 번째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이하 노보텔 동대문)이 문을 열었다. 이번 개관한 노보텔 동대문은 과거 을지 전화국 자리에 지어진 호텔이자, KT가 직접 위탁운영에 나서는 첫 호텔이다.

앞서 KT는 지난 2014년 10월 영동 지사를 허물고 그 자리에 신라스테이 역삼을 세웠다. 다만 직접 운영에 관여하지 않고 20년 장기임차형태로 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노보텔 동대문을 시작으로 KT는 장기임차가 아닌 위탁운영의 형태로 호텔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KT 부동산 자회사 KT에스테이트는 신사, 송파, 명동 전화국 지사를 허물고 호텔 건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KT가 이미 포화상태인 호텔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가 뭘까.

이는 용도가 사라진 전화국을 허물고 호텔을 지어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의도다.

KT에스테이트 관계자는 “과거 통신장비가 커 지역마다 전화국이 필요했던 과거와 달리 통신 장비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전화국을 대폭 축소하게 됐고 이로 인해 용도를 잃은 전화국 부지가 늘어나게 됐다”며 “호텔 사업은 이를 활용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실제로 KT 부동산 자회사 KT에스테이트는 KT가 소유한 부동산 자산 중 개발이 가능한 유후부지에 호텔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인공지능 아파트, 기업형 임대주택 등을 설립하는 등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여기에 KT가 가진 최신 ‘ICT 기술’이라는 카드를 활용해 기존 호텔들과 다른 노선을 내세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KT는 노보텔 동대문에 초고속 KT 기가 인터넷 및 와이파이, KT의 각종 통신 및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여기에 국내 호텔 최초로 에너지 관제센터인 KT-MEG (KT Micro Energy Grid)와 LED 센서 제어시스템으로 에너지 효율화 작업도 시도했다.

또한 KT는 동대문의 경우 아직 호텔 포화 상태가 아니며, 인근 관광 코스와 연관 지을 수 있는 지리적 이점도 가지고 있어 관광객을 끌어올 요소가 많다는 계산이다.

노보텔 동대문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패턴이 단순 유람형에서 체험형으로 바뀌며 단순 쇼핑 위주인 명동보다 다양한 경험과 체험이 가능한 동대문 지역이 향후 새로운 관광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da@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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