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1-14 12:30 (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딸' 낙하산 입사 논란에 "큰 위치에 넣은 것도 아닌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딸' 낙하산 입사 논란에 "큰 위치에 넣은 것도 아닌데..."
  • 김영봉 기자
  • 승인 2018.07.05 02:28
  • 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된 '기내식 대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된 '기내식 대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기내식 대란으로 사회적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일, 딸 박세진 상무 인사 논란이 일자 “그룹의 큰 위치에 넣은 것도 아니고, 리조트 작은 회사, 적은 비중회사에서 훈련을 하고, 인생공부를 하고, 사회공부도 하고, 경영공부를 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대중의 인식과 동떨어진 발언을 내놓아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일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 당시 박 회장 딸인 박세진씨를 금호리조트 상무로 신규 선임한 것에 대한 공식 해명인 셈이다. 하지만 입사 전 까지 경영 경험이 없는 주부를 임원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 국민 눈높이와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많은 청년들이 좁은 취업문을 뚫기 위해 수년 동안 공부를 하고, 수십차례 서류전형에 떨어지는 상황 속에 단지 회장 딸이라는 이유로 일순간 고위직에 오르는 모습이 마뜩잖다는 인식 때문이다.    

4일 박 회장은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  간담회에서 딸 임원 선임 이유에 대해 “딸이 나이도 들었고 사회 생활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영원히 사회생활을 하지 말라는 것은 맞지 않다”고 임원 인사 결정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딸의 사회생활을 위해 (그동안)염두하고 있었고, 사실 여러 가지 상황을 봐서 7월 1일 날을 기점으로 딸을 가르치려고 했다”며 “그룹의 큰 위치에 넣은 것도 아니고 리조트 작은 회사, 비중이 적은 회사에서 훈련을 하고, 인생공부를 하고, 사회공부도 하고, 경영공부도 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다”고 해명했다. 

박 회장은 자신의 딸이 지탄을 받을 짓을 한다면 용서하지 않겠다며 여론을 의식하기도 했다. 

그는 “딸이 지탄 받는 일을 한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 아들이나 딸이나 그 점만은  제가 아빠로써 또 회장으로써 나름대로 철학을 가지고 있다”며 “제 딸이지만 만약 부족해 지탄을 받고, 그룹 내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딸을)그렇게 훈련을 시켜볼 예정이다”며 “(딸 인사에 대해)여러분들이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yb@asiatime.co.kr


관련기사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