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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동부해안철도 건설 공사 중지… 림관엥 "중국과 재협상"
말레이시아 동부해안철도 건설 공사 중지… 림관엥 "중국과 재협상"
  • 윤승조 기자
  • 승인 2018.07.05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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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8일 나집 라작 당시 말레이시아 총리가 중국의 대대적 투자로 진행되는 말레이시아 동부해안철도(ECRL) 건설 사업 착공식에서 철도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년 9월 8일 나집 라작 당시 말레이시아 총리가 중국의 대대적 투자로 진행되는 말레이시아 동부해안철도(ECRL) 건설 사업 착공식에서 철도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윤승조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으로부터 대대적 투자을 받아 진행해 온 동부해안철도(ECRL) 건설 공사를 중단키로 했다. 

5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ECRL 사업 시공사인 중국 교통건설(中國 交通建股·CCCC)에 공사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말레이 반도 동부 툼팟에서 서부 해안에 있는 말레이시아 최대 항구 클랑까지 668㎞ 구간을 잇는 철도를 건설하는 ECRL 사업은 중국이 사업비 550억 링깃(약 15조원)의 85%를 융자하는 조건으로 추진됐다.

림관엥 말레이시아 재무장관은 토지수용비용 등을 포함하면 총사업비가 809억2천만 링깃(22조3천억원)까지 치솟는다면서 "조만간 중국을 방문해 사업 조건을 재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림 재무장관은 "CCCC의 공사단가를 크게 낮춰야만 재정적·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CCCC에 성명서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법률을 존중한다. 우리는 말레이시아 당국의 중단 명령을 준수할 수 밖에 없다"며 "다만 이 같은 상황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2250명 이상의 현지 직원 및 간접 고용자들의 생계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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