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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철강·상사업계, 지분투자·고급강 확대 '사활'…국내는?
日철강·상사업계, 지분투자·고급강 확대 '사활'…국내는?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8.07.06 02: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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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리 “일본 해외 코일센터 운영 차별화 시동”
기존 자동차·가전 중심에서 건설·에너지 시장까지 확대
철강산업 성장 정체·경쟁 격화 속 ‘고급강’에 주력
JFE Shoji 해외 코일센터의 수요산업 다변화. (자료제공=포스코경영연구원)
JFE Shoji 해외 코일센터의 수요산업 다변화. (자료제공=포스코경영연구원)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일본 철강업계와 전업 상사가 지분투자를 비롯한 고급강의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철강 산업 성장이 정체된 데다 세계 최대 교역국인 중국 시장에서 철강재 판매 경쟁이 격화될 것에 대비하기 위한 틈새공략·수출 다변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포스코경영연구원(포스리)의 ‘일본 상사의 해외 코일센터 운영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코일센터들의 해외 진출은 그간 철강·전업업계의 글로벌 가치사슬 확대 차원에서 양적인 성장을 해왔으나 최근 상사별 코일센터 운영방법에서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NSSB·JFE Shoji·SUMITOMO 등 일본 주요 3개 상사 기준, 코일센터 해외진출은 60여개로 주요 지역은 동남아·중국·북미·유럽 순이다. NSSB는 미쓰이 그룹의 철강사업을 이관해 코일센터를 통합운영하고 있다. JFE Shoji는 수요산업 다변화를, SUMITOMO는 해외 현지 코일센터 인수 합병·부품사와 합작투자로 신사업을 확대 운영 중이다.

먼저 일철상사(NSSB)는 자국 최대 철강사인 NSSMC의 글로벌 판매력 강화를 위해 미쓰이 그룹의 철강사업 부문을 지난해 10월 이관, 미쓰이가 보유한 유럽·러시아·인도 등의 코일센터와 최적화를 통해 통합 시너지 창출을 꾀하고 있다.

NSSB는 미쓰이 그룹 지분을 11%에서 20%까지 늘리는 동시에 철강사업 부문을 이관, 미쓰이 코일센터 25개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또 두 업체 간 해외 코일센터 통합운영을 통해 전 세계 주요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고급강의 가공기술 지원으로 고객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JFE상사(JFE Shoji)는 해외 지역별 성장 수요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 기존 자동차·가전 중심에서 건설·에너지 시장까지 코일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의 경우 성장시장인 베트남에서 철도와 대형 건축용을, 인도네시아에서 오일·가스 수송용 파이프 소재를 가공 중이다. 북미·멕시코 시장의 경우 미국에선 파이프 유통상을 인수해 라인 파이프·배수관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멕시코에선 자동차용 파이프 제작업체와 손잡고 코일센터 진출에 성공했다.

스미토모상사(SUMITOMO)는 코일센터의 안정적 고객 확보와 다양한 제품 보유를 위해 현지 코일센터의 인수·합병, 부품사와 연계를 통한 신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주요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제품과 거래고객 확보를 위해 현지 코일센터 인수·지분투자로 공동 운영에 들어갔다. 아울러 해외 코일센터의 수익성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지 부품 제작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신사업에도 진출했다.

조문제 포스리 수석연구원은 “일본 철강·상사업계에서 해외시장에 대한 고급강 확대 판매와 고객사 지분투자를 통한 수직계열화 노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철강 산업 경쟁이 심화되는 데 따른 국내 철강업계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gija99@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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